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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한국)동화로 배우는 학교 안전 /교실안전

안전동화 연재 (소년한국)

by 순한 잎 2017. 1. 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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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배우는 학교 안전] 교실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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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교무실에 다녀오시겠다며 교실 문을 열고 나갔어요. 그러면 우리 반 세상이 달라지지요.

재민이가 먼저 뒷문을 열고 복도를 살폈어요. 선생님이 오시는지 보는 게 재미있나 봐요.

몇몇 아이들이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창턱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다리를 흔드는 아이, 책상을 징검다리 삼아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아이와 그 아이가 책상 위에 올라가 있을 때 책상을 마구 흔들어 대는 아이, 실내화 뒤꿈치를 꺾어 신고 교실 안을 돌아다니는 아이, 아예 실내화를 던진 뒤 그것을 주우러 가는 아이, 친구 별명을 부르며 약을 올리고는 도망치는 아이…….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그런 모습들을 보며 깔깔깔 웃어 댔지요. 돌아다니던 지연이가 자기 자리에 앉으려는 데 현중이가 지연이의 의자를 쏙 빼 버렸어요.

지연이는 ‘꽈당!’하며 바닥에 자빠져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지요.

“야! 최현중!”

지연이가 주저앉은 채 현중이를 째려봤어요. 현중이는 그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 낄낄댔지요.

“괜찮니?”

미선이가 다가가 부축해 주자 지연이가 일어섰어요.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았지요.

“야, 엉덩방아를 잘못 찧으면 척추가 다쳐. 심하면 신경마비가 와서 못 움직일 수 있다는 거 몰라? 이 바보, 멍청아!”미선이는 현중이에게 바보 멍청이라는 말에 힘주어 말했어요. 그러자 현중이는 금세 지연이에게 미안하다고 했지요. 나도 창밖을 보려고 창가로 갔어요. 그때 정호가 내 다리를 걸었지요.

나는 넘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양손으로 옆에 있던 책상을 잡았어요. 하지만 턱이 책상에 부딪히고 말았지요. 상처는 나지 않았지만 조금 아팠어요.

“야, 너 갑자기 다리를 걸면 어쩌자는 거야?”

나는 화가 나서 크게 말했지만 정호는 그냥 웃기만 했어요.

“야! 선생님 오신다.”재민이의 말에 아이들은 재빨리 자리에 앉았어요. 하지만 나는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가만히 정호를 노려보며 서 있었지요. 그러자 정호가 당황스러운 듯 얼굴이 붉어졌어요.

“알았어.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알았지?”

그제야 나는 자리에 돌아가 앉았어요. 선생님이 들어와 아이들을 휘 둘러봤어요.

“오면서 복도에서 들으니 어디선가 굉장히 떠드는 소리가 들리던데 혹시 너희들이?”

“아니에요!”우리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대답했어요. 이럴 때는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게 신기했지요. 두 얼굴의 교실, 아니, 두 얼굴의 아이들이니까요.

/자료 제공:‘보건실이 와글와글’ (박신식 글ㆍ이예숙 그림ㆍ소담주니어)

동화 내용은 원작의 내용을 간추린 줄거리입니다. 동화 원작은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안전한 어린이]

◀교실에서 공놀이를 하지 마세요. 깨진 유리에 누군가 다치면 피가 술~술.

▶의자 빼기나 다리걸기를 하지 마세요. 척추를 다치면 많이 아프고 못 움직일 수도 있어요.

◀실내화의 뒤꿈치를 꺾어 신지 마세요. 그러다 넘어지면 자기 발목이나 무릎이 꺾일 수 있어요.

▶창턱에 걸터앉지 마세요. 창턱은 의자가 아니잖아요.

◀친구의 엉덩이를 찌르지 마세요. 엉덩이뼈는 약해서 쉽게 부러지니까요.

◀창밖으로 몸을 내밀어 밖을 내다보지 마세요. 누군가 뒤에서 밀거나 바람이 확 끌어당기면 어떡해요?

▶책걸상 위로 걸어 다니지 마세요. 책상이 뒤로 넘어지면 엉덩방아를 찧을 수 있어요.

▶레슬링 장난을 하지 마세요. 친구의 목을 감다가 목뼈가 어긋날 수도 있어요.

▶책상을 운반할 때 책상 사이에 손이나 손가락이 끼기 쉬우므로 주의해요.

◀청소 시간에 빗자루를 휘두르거나 칼싸움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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