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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한국)동화로 배우는 생활안전 /식품첨가물 안전

안전동화 연재 (소년한국)

by 순한 잎 2017. 1.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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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배우는 생활 안전] 식품첨가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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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왕짜증 음료

다미는 하굣길에 친구 아랑이에게 주려고 톡톡 사탕을 챙겨 왔어요. 빨강 노랑 파랑, 알록달록한 색깔에 별가루가 묻어 있는 사탕이에요. 입에 넣으면 혀에서 톡톡 터져 기분이 좋아져요. 하지만 아랑이는 사탕을 받지 않아요.

“색소는 몸에 안 좋아. 이도 썩고. 그러니까 너도 먹지 마.”

다미는 기분이 나빠졌어요. 짝꿍이 달라고 해도 아랑이 주려고 아껴 뒀던 것이에요.

“흥, 됐거든!”

다미는 기분이 나빠져 입을 삐죽거렸어요. 어느새 동네 골목길에 다다랐어요.

그런데 분식집에 먹음직스런 핫도그가 보였어요. 슬러시도 통 안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어요.

“아줌마, 소시지랑 오렌지 슬러시 하나 주세요.”

다미는 점심때 배가 아파서 급식을 남겼다며 아랑이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사실 급식에 좋아하는 돈가스가 나와 싹싹 다 먹었거든요. 다미는 소시지에 머스터드소스를 듬뿍 발라 아랑이에게 내밀었어요.

“한 입만 먹어 봐.”

하지만 아랑이가 또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요.

“먹고 싶지 않아. 다미야, 이런 거 먹으면 살도 찌고, 특히 색소가 든 건 건강에도 해롭고…….”

그 말에 다미는 참았던 짜증이 확 터졌어요.

“그래. 나 뚱뚱해. 됐냐? 칫!”

다미는 다 먹은 소시지 꼬챙이를 바닥에 획 팽개쳐 버리고 집으로 갔어요. 집에 와서도 냉장고 안에 있던 아빠의 피로 회복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셨어요.

“아랑이 진짜 짜증 나. 걱정하는 척하면서 날 뚱보라고 놀린 거잖아.”

다미는 화도 나고 슬퍼지기도 했어요. 학원 가는 길에는 달콤하고 구수한 커피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어요. 그런데 그날 학원에 가서도 자꾸 짜증이 났어요. 심통을 부려 옆 친구랑 싸우기도 했어요. 저녁밥을 먹을 때는 오빠랑 다퉈 엄마에게 혼도 났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부터 이상했어요. 연필 잡은 손이 파르르 떨리고 가슴도 두근두근 뛰었어요. 잠도 오지 않고 배도 살살 아팠어요. 다미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엄마, 나 죽을병에 걸렸나 봐. 손도 떨리고 가슴도 뛰고……, 배도 아파. 하루 종일 왕짜증만 나고.”

놀란 엄마가 다미를 데리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어요.

“먹으면 안 되는 걸 너무 많이 먹었구나. 방부제, 색소, 카페인 등 몸에 좋지 않은 것들로 인해 복합적인 부작용이 난 겁니다.”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다미는 아랑이를 떠올렸어요. 고맙고 예쁜 친구! 다미 눈에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어요.

/자료 제공: ‘다미야, 잘 먹고 잘 놀자!’(김경옥 글ㆍ이수영 그림ㆍ소담주니어)

동화 내용은 원작의 내용을 간추린 줄거리입니다. 동화 원작은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입력시간 : 2017/01/18 15: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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