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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소개 < 도깨비 삼시랑/ 신기한 사과나무>

작가들의 책

by 순한 잎 2014. 6.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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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실린 2권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이상배 선생님의 <도깨비 삼시랑>(좋은꿈)과 박윤규 선생님의 <신기한 사과나무>(시공주니어)  

 

 

도깨비 삼시랑 / 이상배/ 좋은꿈 출판사

 

 

 

 

 

도깨비 이야기를 많이 쓰시는 작가.

그리고 <책 읽는 도깨비>의 저자로 유명한 이상배 선생님의 새 그림책이다.

예전에 <도깨비 삼시랑>이라는 제목으로 도깨비 모음집을 냈었는데 그 중 하나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내셨다.

'삼시랑'이라는 말은 전라도 방언으로 '멍청이' '팔푼이'라는 뜻이란다.

이 말은 이상배 선생님이 힘들게 찾아낸 말이라고 들었다.

이처럼 묻혀지고 잊혀지는 말을 찾는 것도 작가의 몫이란 생각이 든다. 

서로 이웃하고 있는 두 도깨비집안에서, 밥을 태운 며느리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대비시켜 들려주고 있는데 그림도 재미있고 이야기도 간결하고 쉽다.  

교과서에 실렸던 동화라고 한다.

 

 

신기한 사과나무/ 박윤규/시공주니어

 

 

 

책소개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34권. 인간의 순수와 욕망을 섬세하게 묘사한 그림책으로, 기적의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칠성골 사람들의 맑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살아야 기적을 누릴 수 있는지는 정작 잊고 사는 우리에게 칠성골 사람들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준다.

칠성골에는 사과 향만 맡아도 배부르고 기분 좋게 만드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게 만드는 사랑의 묘약 같은 신기한 사과 나무가 있었다. 신기한 사과나무의 기적은 칠성골의 개구쟁이 삼총사가 어른이 되기까지, 십 년 세월 동안에도 계속 지속되었다.

그러나 도시에서 화려함과 부를 목격하고 살아온 삼총사의 한 명인 까망쇠가 칠성골로 돌아오면서 사과나무를 소유하기 위한 인간의 집착과 다툼이 벌어진다. 까망쇠는 신기한 사과나무를 큰 장사치에게 넘기면 큰돈을 받을 거라고 기대하고는 장사치 무리를 칠성골로 끌어들이는데….

 

시를 쓰셔서 그런지, 쉽고 간결하며 아름답게 그림책을 잘 쓰시는 박윤규 작가.

그러나 작품 속에 사상은 언제나 깊고 오묘하다.

이번에 새로 개정되는 국어 교과서에 <신기한 사과나무> 작품이 실렸다고 한다. 

칠성골이라는 동화적 발상의 공간에 어느 날 나타난 능금동자.

그리고 능금동자로 인해 생겨난 신기한 사과나무.

그리고 그 이후에 벌어지는 칠성골 사람들의 변화된 삶.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

박윤규 작가가 늘 강조하는 '재미, 감동, 승화'가 짤막한 그림 동화속에 오롯이 담겨있다.

시공주니어에서 책도 큼지막한 판형으로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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