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 2편 감상
컨테이젼
눈먼자들의 도시
요즘 신종코로나 전염병 때문에 일상이 마비될 정도이다.
마스크가 이젠 일상이 되었고, 낯선 타인에 대한 거부감이 더 심화되고 있다.
타인으로 인해 내가 피해를 입을까봐 사람들은 점점 더 혼자이길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본 재난영화 두 편.
몇 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지금 상황과 너무 흡사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눈먼자들의 도시> 영화에서는 병이 전염되어 타인을 향한 거부감이 들지만
영화에서는 오히려 나 혼자만이 살수 없음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전염병은 타인을 거부하게 만들지만 오히려 세상은 나혼자 살 수 없으며 타자와 함께 할 때 비로소
내가 구원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컨테이젼 ,
2011년 개봉, 맷대이먼, 기네스펠트로, 케이트윈슬렛 등 초호화 캐스팅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여행객 한 명이 공항의 바에서 과자 그릇에 손을 댄 후 웨이터에게 신용카드를 내민다
사람들은 한번씩 악수를 한 후 회의를 시작한다
한 남자가 붐비는 버스 안에서 기침을 한다
…
한 순간, 한 번의 접촉으로 지금, 전 세계가 위험하다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펠트로)’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 ‘미치(맷 데이먼)’가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불가사의한 증상을 보이며 죽어간다. 마른 기침, 고열, 발작, 뇌출혈, 그리고 결국 사망…. 그 숫자는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런던, 파리, 홍콩 등에서 급증해 국경을 넘어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에 이른다.
단 한 번의 접촉! 60억 인류의 대재난!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전염되면서 변이를 거듭하는 병원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연구자들이 총동원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미어스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한편,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공포’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한편, 전염을 막을 백신과 그것을 누가 먼저 갖느냐에 대한 의혹이 커지는 와중에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크럼위드(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는데
영화 <눈 먼 자들의 도시> .2008년 개봉, 줄리안무어, 마크러팔로 주연,
가장 두려운 건
오직 나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전 인류가 눈이 먼 세상...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앞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가 차도 한 가운데에서 차를 세운다.
이후 그를 집에 데려다 준 남자도, 그를 간호한 아내도, 남자가 치료받기 위해 들른 병원의 환자들도, 그를 치료한 안과 의사도 모두 눈이 멀어버린다.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이상현상.
눈먼 자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는 그들을 병원에 격리수용하고, 세상의 앞 못 보는 자들이 모두 한 장소에 모인다.
그리고 남편을 지키기 위해 눈먼 자처럼 행동하는 앞을 볼 수 있는 한 여인(줄리안 무어)이 있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병동에서 오직 그녀만이 충격의 현장을 목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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