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만남 (완주 삼우초등학교 )

완주 삼우초등학교 작가와의 만남

선정도서

<공양왕의 마지막 동무들>

<밤 10시의 아이 허니J>

<말꼬랑지 말꼬투리>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지하세계를 탈출하라>

완주의 하부루타 스쿨 양선희 대표님이 강의 요청을 해주셔서

완주 삼우초등학교 전학년 어린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양선희 대표는 완주에서 토론식 교육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이다. 밝고 씩씩한 에너지가 뿜뿜 풍겨나는 멋쟁이 양선희 대표의 소개로

삼우초 아이들 만났는데, 전학년이 내가 쓴 책들을 가슴에 안고 작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학교 아이들은 책도 많이 읽고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자주 가져 아이들이

벌써 남 다른 것을 느낄 거라는 양선희 대표의 말처럼 역시 아이들이 집중력있게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었다.

다른 학교보다 꽤 긴 시간 강연을 했는데, 아이들이 무척 조용히

집중하며 듣는 모습을 보니 역시 독서교육의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강연 외에 다른 시간도 가졌지만, 원래 강연은 20분 정도 짤막하게 하는데

아이들이 집중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많이 들려주었고

그러다보니 더 길어졌다.

삼우초 선생님들도 한결같이 상냥하고 밝으며 매너가 좋으셨다. 

전주역까지 왔다갔다 픽업해 주시고 자신의 여러 이야기들을 털털하게 들려주신

양선희 대표가 고맙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게다가 학교에서 신는 슬리퍼가 예쁘다고 했더니

몇번 안신은 거라면서 덥석 자신의 슬리퍼를 싸서 내게 안겨주는 그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