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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 / 순천의 작은 서점 책방사진관

동화작가와의 만남

by 순한 잎 2019. 8. 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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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이 꽤 큰 도시였다. 이곳은 신도시라 깨끗한 아파트촌이다.


 


 

강의 시작 전에 작가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셨다.

요즘은 사진 찍는 일이 점점 자신없고 부끄러워진다.

 작은 서점이라 공간은 아주 작지만 그래서 더 아늑하고 정감이 간다.

어린이책 전문가인 신혜연 샘이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좋은책들을 1차 선별하여

작은 서점에 진열을 해놓으니 서점을 찾는 고객들은 믿고 사도 될 것이다.

알토랑같은 책들만 있으니.

경복궁에는 박성준 교수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 길담서원이 있고,

일산엔 알모서점이 있다. 길담서원이나 알모서점에 작가 책이 진열되면 작가들은 기쁘다.

책방 사진관도 그런 권위가 있는 서점이 되길 빌며~



피피티 준비도 많이 하고 이야깃거리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다 들려주질 못했다.


우선은 책 내용을 좀 이야기 해줘야 흥미를 끈다.

그러니 작가를 만나기 전에는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먼저 책을 읽히면 더 좋겠다. 



오소리 가면을 만들어 평화 역할극을 해보았다.

 

귀여운 아이들! 아이들은 뭐든 시키면 잘한다.

오소리 가면도 멋지게 만들고 ~


어머니들도 자녀들 눈높이에 맞춰 역할극을 해보시도록 권했다.

이웃끼리 평화롭게 지내는 대화를 나누는 두 오소리들~ ^^

"우리 이곳에서 자주 만나요~ " 라고 이야기 했던 듯 ~ ^^




행사를 준비해주신 신혜연 선생님.

잡지에 동화책 서평글도 많이 쓰신다.


탐지기로 지뢰 줍은 작업을 하는 오소리 (동화속 캐릭터를 인형으로  제작)

아이들에게 인형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니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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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작은 서점 <책방사진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도서 : 꽃밭 속 괴물 (상상의집)

대상 ; 전학년

 

나와 오랜 인연인 신혜연 선생님이 순천으로 내려가

작은 책방을 열었고, 이번에 문광부 지원으로

작가 초청 만남을 열게 되었다.

15년전 내책 <그 별의 비밀번호>를 만들었던 편집자다.

그땐 내가 신인 때라 출판이 쉽지 않았던 때인데

원고를 좋게 봐줘 꿈소담이에서 출간할수 있었다.

경기문화재단 지원금을 받아서 기한 내에 책을 내야 하는데...

그때 출판 결정이 났다는 혜연 씨 이메일이 구세주처럼 느껴졌었고

고마움은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차분하고 점잖으며 유능한 능력을 가진 그가

순천에서 지역을 위한 일을 또 시작한 셈이다.

남편은 사진 작가로 함께 책방사진관 이라는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잘 꾸려가고 있었다.

 

순천하면 기적의 작은 도서관이 많은 지역이다.

책방사진관은 신도시에 있는 서점이라 젊은 부모님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것으로 기대했는데...작가 초청에 온 인원이 넘 적었다.

 

어린이책 전문가인 신혜연 님이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을

많이 선별해놓고 지역 아동들을 위해 힘들게 지원 받아

유명한 동화작가들을 초청해 좋은 이야기를 듣는

뜻깊은 문화 행사인데, 지역주민들이 관심이 없는거 같아 안타까웠다.

영리 목적도 아니고 문광부 지원 행사인데 현수막도 수거해가버렸다....ㅠ

 

암튼 서울 살던 젊은 부부가 순천이라는 지역으로 내려가

지역을 위해 무언가 뜻깊은 일을 해보려하는데....지역주민들이

앞으로 많은 관심 가져주면 좋을거같다.

그들이 부디 잘 되길 바라면서 책방사진관이 순천의 문화명소 같은

사랑방 공간이 되길 바래본다.

서점의 책도 많이 팔려서 예쁘고 행복한 가정 잘 꾸리면 좋겠다.

(프로필 사진을 찍어줬는데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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