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연극관람) 오셀로 질투는 나의 힘

영화&음악 이야기

by 순한 잎 2018. 2. 10. 16:32

본문

 

 

 

 

 

 

 

 

 

 

 

연극 관람 <오셀로 ㅡ질투는 나의 힘>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작품으로 불리는 오셀로의 현대판 재해석 작품인 <오셀로 질투는 나의 힘> 을 관람했다.

오셀로는 문학과 심리학 철학을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이기에 비록 정통극이 아닌 현대판 버전이지만 작정하고 관람했다. 앵콜 공연답게 객석도 거의 다 찼고 90분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안정적이었으며 대사의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 귀에 쏙쏙 박히는 문학적 표현의 대사들은 아마 세익스피어 원작에서 가져온 것일게다.

나도 어느 극작가 선생님의 소개로 이번에 연극 동아리에 들었는데 오늘 연극 보면서 나도 무대위에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음..자신없다. 나는 이상하게 돈 욕심은 없는데 여러 예술 장르에 자꾸 욕심이 난다. 죽기전에 음악 미술 연극 춤은ᆢ꼭 한 번씩 다 해보고 싶다.

 

그나저나 질투란 무엇일까?

초록 눈의 괴물로 불리는 '질투'라는 감정은 사랑의 절대적 징표인가, 파괴의 에너지인가?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는 질투의 감정이 사랑의 원천이며 긍정적 에너지라고 생각하기도 할 것이다. 진화심리학 측면에서 긍정적 해석을 내린 글도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지천명 나이에 접어드니 요즘 젊은 연인들 사이의 질투 감정은 소모적이며 파괴적인 에너지라 생각된다.

상대에 집착하며 질투에 휘말리는 것은 결국 자신을 좁은 구멍에 가두며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다. 집착과 질투에서 벗어나면 자유함을 느끼는 동시에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나도 한때는 헤라처럼 질투하지 않았나.

여자는 질투의 화신인걸 어쩌랴. 또 남자의 질투는 때론 여자보다 더 무서운 것을 어쩌랴~아이고, 인간아~~!

'영화&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적이며 미스테리한 영화 <버닝>  (0) 2018.05.22
일본 영화 <게게게의 여보>  (0) 2018.03.05
영화 < 내 사랑 >  (0) 2017.08.22
영화 ( 클로저 closer)  (0) 2017.05.17
영화 <고야의 유령>  (0) 2017.02.2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