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조정래 작가님 말씀을 거울 삼아

짧은글, 긴여운

by 순한 잎 2014. 8. 11. 01:29

본문

 

“오늘의 작가는 200년 전 작가보다 열 배, 백 배는 노력하지 않으면 독자를 만들 수 없다.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인식하고 대중이 읽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발견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문학성과 대중성은 자연스레 확보된다."

 

"작가는 지쳐있거나 무관심한 영혼들을 흔들어 깨우는 작업을 합니다. 그러려면 보통 사람의

평균 노동 시간 8시간보다 더 많이 일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집필에 들어가면 12시간,

더러는 18시간 노동을 합니다. "

 

"개정판은 없다! 오로지 완성판만 있을 뿐이다! 비록 그것이 객관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받더라도

나는 두 번 다시 손대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새로운 작품을 써야 하기 때문에..."

 

 - 조정래 작가 언론사 인터뷰 기사 중-

 

-------------------------------------

10배, 100배 노력과,

18시간 노동과,

개정판 없음!

 

조정래 작가님 말씀이 며칠 째 내 마음을 강하게 때린다.

사람들의 영혼을 깨우는 작업을 한다는 우리 작가들, 과연 잘 하고 있는지...

나 또한 잘 하고 있는지...

청탁 받은 원고도 제대로 못 써내, 마치 카드 돌려막기 하듯

냈던 작품 이리저리 굴려 내미는 작가는 얼마나 많은가.

작가라면 새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이 솟아나야 한다.

샘물 솟듯 퐁퐁 솟아야 한다.

그래서 새로운 창작 세계를 열어나가야 한다.

이러지 못하면 작가로서의 생명은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우리 인간의 뇌는 '네오필리아(neophilia)' 적 특징이 있다.

이것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충동을 말한다.

이것은 인간이 가진 독특한 성질이며, 이것 때문에 우리 인간은

문명을 누리고 사는 것이라 한다.

 

작가가 더 이상 머리를 굴리지 않고 고리짝이나 뒤적거려

폐품 활용 할 거나 찾고 있다면 더 이상 작가가 아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