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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동화 <바느질하는 아이> 새표지

김경옥 창작동화집

by 순한 잎 2013. 1. 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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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동화 <바느질하는 아이>

김경옥 글/유명희 그림/파랑새어린이

 

                                                               새싹문학 선정 '화제의 도서'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편견과 맞서 싸워 나가는 열세 살 상훈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고민에 빠져 본 적이 있나요?
남자, 여자라는 성 정체성에 갇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할 게 아니라,
꿈꾸고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남자, 여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바로 나! 내 자신이 중요한 거니까요.
자기만의 개성을 찾아, 꿈을 찾아, 힘찬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가기를 바랍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모두가 말하는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게 대체 뭘까요?
나는 그냥 나일 뿐인데 말이에요.

초등학교 5, 6학년에 올라가면서 아이들의 몸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키가 훌쩍 자라거나 목소리가 걸걸하게 변하고 중요한 그곳에 털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 변화가 생기면 아이들은 서로 자랑을 늘어놓으며 으스대곤 하지요. 게다가 남자아이들이라면 대게 땀을 뻘뻘 흘리며 밖에서 뛰어놀거나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짓궂은 장난으로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는 걸 재미있어 하곤 합니다. 이런 모습이 또래 남자아이들의 일반적이 특징이라고 모두가 얘기합니다. 그런데 이 동화 속 주인공 상훈이는 또래 남자아이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곱상한 얼굴에 다소곳한 행동과 얌전한 성격의 상훈이는 땀 흘리며 뛰는 것도, 남자들끼리 하는 컴퓨터 게임도 싫어합니다. 여자아이들을 괴롭히기보다는 여자아이들과 모여 속닥속닥 수다 떨고, 천을 잘라 인형 옷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때론 상훈이의 이런 행동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거리가 되고 괴롭힘을 당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아빠마저도 아들의 남자답지 못한 행동이 못마땅해 남자처럼 씩씩하게 걷고 목소리도 크고 힘 있게 내고 활동적인 운동을 하라며 잔소리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상훈이는 또래 친구들처럼 털이 나지도 않고 목소리가 변하지도 않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정말 이러다 내가 여자가 되는 건 아닐까?”라는 고민에 빠져 혼란스러워지곤 합니다. 그리고 상훈이는 생각합니다. “아빠와 친구들이 말하는 남자답고 여자다운 게 도대체 뭘까? 왜 남자는 남자답게 행동해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운 행동을 해야 하는 걸까?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중요한 것 아닐까?” 상훈이는 무조건 자기에게만 변하라고, 고치라고 강요하는 시선이 답답하기만
...

 

 

산뜻한 표지로 바뀌었습니다.

더 많이 사랑 받는 동화책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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