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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카파도키아( 괴레메, 파샤바, 데린구유)

나의 여행 추억

by 순한 잎 2012. 12.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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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째.

앙카라 (한국공원)--갑파도키아 ( 괴레메, 파샤바, 데린구유)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한국 공원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숙소에서 나와 제일 먼저 간 곳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하여 싸우다 목숨을 잃은 터키군을 기리는

한국공원에 갔다.

다른 나라 전쟁에 참여해 목숨을 잃은 젊은 청춘들 생각에 잠시 콧등이 찡해졌다.

터키도 우리나라처럼 군복무제가 있는 나라다. 모두 우리 아들들 또래들일 터인데....

우리 나라를 도와준 터키. 그래서 터키 사람들은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여기며 애틋한 정을 보이는 가 보다.

 

 

 

 

 

 

 

 

이제 신비의 땅 카파도키아로 출발! (앙카라에서 카파도키아는 300 킬로미터, 약 4시간 소요)

           

                                                      창밖으로 보이는 대평원의 모습

                        

                         

                         카파도키아는 아나톨리아 고원의 중앙부에 펼쳐져있는 커다란 기암 지대다.

                         버섯 모양 바위가 곳곳에 우뚝우뚝 서있어 놀랍고 경이롭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바위가 이어져있는 괴레메 파노라마

 

 

                         바위 표면에 수많은 구멍이 뚫린 비둘기집이라 불리는 바위들 

                        

                      카파도키아의 괴레메마을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마을이다.

                     이곳에는 여기저기 바위를 뚫어 만든 동굴교회가 있다.

                     교회 내부에는 프레스코화도 있고 죽은 기독교인들의 돌무덤도 있다고 한다.

                     이런 동굴집은 관광객을 위한 호텔로 개조 되었고, 일부 주민들이 살고 있기도 한다.

                     책에서 본 바에 의하면 괴레메 마을의 호텔들은 터키에서 숙박료가 가장 싸단다.

                     그러나 11월이면(비수기) 동굴호텔은 거의 문을 닫아 버려진 도시와도 같다 한다. 

                          

                          파사바 지구 (버섯 모양의 커다란 바위)

 

 

                        외계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

                        

                       낙타모양의 바위

 

 

외계의 나라에 와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그래서일까?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와서 예술적 영감을 얻어간다고 한다.

만화 영화 스머프와 스타워즈 영화도 이곳에서 영감을 얻어갔다고 한다.

나도 언젠가 이날 봤던 판타스틱한 모습들이 동화속에 고스란히 녹아 나올 날이 있으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파란 하늘아래 불쑥 솟아있는 바위들, 햇빛을 받아 더욱더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터키가 현재 우기인데 이처럼 하늘이 드높고 날씨가 쾌청하고 맑다니! 복 받은 여행이었다.

 

 

 

 

쫀득쫀득한 터키 아이스크림을 팔던 16세 소년.

관광객을 대하는 모습이 무척 능청스럽고 표정이 밝은 소년이었다.

건네는 아이스크림을 집으려하는 순간 아이스크림을 밑으로 떨구는 척 해서 깜짝 놀라게 했다.  

 

 

                                                 관광지구에서 팔던 기념품. 

 

 

       '나자르 본쥬'

       터키 어느곳을 가든 이 푸른 눈동자 모양의 기념품이 곳곳에 있다. 벽걸이 장식품, 악세서리, 포장지 등.

       터키 사람들은 파란색이 악마를 물리치는 행운의 색이라 믿고 있다. 나자르본쥬는  질투의 시선을

       반사시켜 복을 지켜준다는 행운의 부적과도 같은 기념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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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하 동굴의 도시 데린구유로 !

 

예수님 이전 시대에 생긴 지하도시로 처음엔 먹을 식량을 보관하던 곳이었는데 그 후 그리스도교

초기시대에  종교에 대한 핍박을 받던 기독교인들이 이곳에 와서 숨어살던 곳이다.

이곳이 처음 발견되게 된 것은 동네에서 사라진 닭들이 다시 나타나게 되었고 그 닭들을 따라 가보니

지하에 이런 어마어마한 동굴 도시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3만명이 살던 지하도시란다.

안은 집단 공동체 생활을 하던 곳 답게 꽤 넓었으며, 방, 부엌, 회의실,예배당, 저장고 등으로 나뉘어

생활했다.

종교탄압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숨어살던 기독교인들의 절박함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 도시로 향하는 마을의 모습- 모스크가 보인다.

                 저 평온한 마을 한 구석엔 아무도 모르게 지하도시로 통하는 문이 숨겨져 있다.

 

               동굴이 거미줄처럼 끝없이 이어져있다. 그래서 외부인이 이곳에 들어오기를 두려워했다고 한다.

               들어오면 나가는 길도 모를 뿐더러 군데군데 커다란 돌문이 있어 주민들이 외부 침입자가

               들어 올 때면 돌문으로 막아 잘못하면 돌에 끼여 죽는 것이다.

               지하의 구조를 모르는 병사들에게는 감히 들어가기가 두려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 당시 돌무덤.

                                               

                                                이곳은 외부로 통하는 비밀 문이다.

                                                오물들을 버리기도 하고 물자를 이곳으로 수송하기도 했다.

                                                 또 내부에는 환기구도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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