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우정에 관한 동화책( 비밀 기지 비밀 친구 구함/김경옥)

 

<비밀 기지, 비밀 친구 구함>

                                                                 김경옥 글/유명희 그림 | 꿀단지/64쪽

 

 

 

 

제멋대로 김병만, 친구 구함!
비밀 기지 공유할 비밀 친구를

병만이의 아홉 살 인생에 친구라는 게 생겼습니다. '제멋대로 김병만! 우기기 대장 김병만!' 학교 친구들은 이렇게만 생각하는데, 비밀 기지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는 달라도 뭔가 달랐습니다. 병만이의 마음속에 처음으로 친구라는 게 들어온 것이지요. 외롭던 병만이는 친구가 생겨서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진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걸까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게 아직 서툴기만 해도 우영이와 영원히 친구가 되기를 기도하는 병만이의 비밀 기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밀 기지 비밀 친구 구함』은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책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창작동화로, 친구가 그리운 병만이의 우정 이야기와 함께 상상력 가득한 그림을 풍부하게 담은 책입니다. 또한 ‘책단지 선생님의 어린이 독서 교실’코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꾸민 독서 지도안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글 : 김경옥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습니다. 2000년 '아동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20회 ‘단국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그 별의 비밀 번호』『웅어가 된 아이』『아이들은 왜 숲으로 갔을까』『요술꽃, 행운을 부탁해』『거울 공주』『불량 아빠 만세』등이 있습니다.

제멋대로 우기기 대장으로 소문난 병만이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도 걸핏하면 주먹이 먼저 날아가곤 한다. 하지만 병만이에겐 친구가 없다는 건 대수롭지 않다. 집보다 학교보다 재미있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 기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곳에서 혼자 노는 게 무엇보다 편하고 재미있다.
그런데, 이 비밀 기지에 웬 낯선 침입자가 나타났다. 병만이는 태연히 자신의 비밀 기지 안에서 놀고 있는 우영이라는 녀석이 못마땅해 죽겠다. 하지만 우영이가 엄마가 없는 외로운 아이라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병만이의 마음속에 친구가 들어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병만이는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기만 한데, 비밀 기지를 공유하며 추억을 만들던 병만이와 우영이에게도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둘만의 비밀 기지에 우영이가 약속을 깨고 다른 친구를 데려온 것이다. 그런 우영이를 보면서 병만이는 단짝을 잃은 혼란스러운 기분에 휩싸인다. 한순간에 친구 사이가 틀어져 버릴 만큼 싸운 병만이는 친구란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책 읽는 습관을 위한 어린이 창작동화
《비밀 기지 비밀 친구 구함》은 책 읽는 습관 시리즈로 선보이는 어린이 창작동화 첫 권이다.병만이의 비밀 기지를 중심으로 새로 사귀게 된 친구와 벌어지는 비밀스런 일들을 재치 있게 그린 이 책은 아이들의 심리와 생활을 섬세히 담아내었다. 책 읽는 습관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되도록 글과 그림, 부록 구성에 공들여 책 읽기를 어렵고 지루해 하는 어린이들을 재미난 책의 세계로 안내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각자 친해지고 싶은 친구를 떠올리며, 비밀 기지 안에서 일어나는 병만이와 우영이의 이야기를 흥미진지하게 지켜보게 될 것이다.

“나도 날마다 혼자 지내서 심심한데. 우리, 친구 할까?”
“좋았어! 우리는 오늘부터 영원한 친구 하기로 약속한다! 하늘에 맹세하고 땅에 맹세한다!”

제멋대로 우기기 대장이라 불리는 병만이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도 걸핏하면 주먹이 먼저 날아가곤 한다. 그러다 보니 병만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학교에서도 외톨인데, 바쁜 부모님을 둔 이유로 집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병만이는 집보다 학교보다 재미있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 기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비밀 기지에 웬 낯선 침입자가 나타났다. 병만이는 태연히 자신의 비밀 기지 안에서 놀고 있는 우영이라는 녀석이 못마땅해 죽겠다. 하지만 우영이가 엄마가 없는 외로운 아이라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병만이의 마음속에 그 아이가 들어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둘은 영원히 친구가 되기로 맹세하며 비밀 기지에서 함께 놀기로 한다.
그런데 비밀 기지를 공유하며 추억을 만들던 병만이와 우영이에게도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우영이가 또 다른 친구를 비밀 기지에 데리고 나타난 것이다. 어렵게 허락한 비밀 기지에 낯선 아이를 데려온 우영이를 보면서 병만이는 단짝을 잃은 기분에 휩싸이며, 우영이를 모진 말로 쫓아내 버린다.
처음으로 마음을 연 친구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으로 비밀 기지에 발을 들여놓지 않던 병만이는 다가온 우영이의 생일을 기억하고는 비밀 기지에서 친구를 위한 근사한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우영이의 생일이 오면 근사한 생일 파티를 열기로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우영이가 기억해 주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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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동화책입니다.

친구 사귀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우정이 뭔지, 약속이 뭔지,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생동감있는 그림에 개구쟁이 주인공 모습,

그리고 뒷부분에 독서활동 하기에 좋은 부록이 실려있습니다.

독서활동 내용도 충실하고 세심하게 잘 엮어져있습니다. 

아직은 긴 글 읽기 힘들어하는 친구들 1, 2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딱 좋을 책~!

이 책의 공간적 배경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자면

저의 단편 동화 중에 '찢어진 우산'이 있습니다.

파랑새에서 펴낸 <열 두 가지 하찮은 것들을 위한 동화>라는 제목의 

동화집에 실려있는 동화인데, 그 동화 속 배경을 아이들이 무척 흥미있어

하더군요. 그래서 그 공간적 배경에 또 다른 동화를 탄생시킨 것입니다.

'비밀 기지'라는 설정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네요.

비밀 기지에서 비밀 친구랑 알콩달콩  놀면서 상상력을 무한히 키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