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했던 분, 마광수 교수.
20대 시절, 마광수 교수의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책을 읽고
그의 솔직한 성 담론에 시원한 통쾌감을 맛보며
그의 팬이 되어버렸다.
즐거운 사라로 필화 사건을 겪으면서
그의 구속과 교수직 박탈 등 소식을 접할 때마다
소리없이 그를 응원하곤 했는데 ,
자살 비보를 전해들으니
그분의 우울증이 내게 전이된 듯 며칠간 우울하다.
마광수 교수의 타계를 슬퍼하며 , 요즘 다시
그의 저서를 읽어본다.
위선과 거짓과 엄숙한 도덕주의에 저항하며
자유로운 상상과 인간의 본성, 그리고 탐미적 문학세계를
추구하던 마광수 교수...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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