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그 안에 신과 인간의 두 모습이 들어있지요. 세상 사람을 감동시키는 인간의 이야기는 그의 내면에 들어있는 좋은 에너지.. 신성이 크게 작용한 탓입니다.
자신이 꿈꾸는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인간이 있습니다. 1년 2년 10년 묵묵히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그는 그 길을 걷습니다.
이런 인간의 내면에는 선한 에너지들이 쌓이게 되고 어느 순간 이 에너지들은 주인의 운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에너지들은 주인의 이름을 활화산처럼 빛내기도 하고 고통에 빠진 주인을 구해내기도 합니다. 에너지가 이 단계에 이를 때면 그는 신과의 조우가 가능해집니다. 이 말은 인간 내면에 신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ㅡ곽재구 산문집, 길귀신의 노래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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