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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

동화작가와의 만남

by 순한 잎 2014. 5. 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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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인협회 행사로 작가 30여명이 전북 장수의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를 방문했다. (5월 24일)

이 학교는 2014년 입학생이 초등 2, 유치원 3명으로 전체학생수가 17선생님 수가 9명인 오지의 산골학교이다.

 시골 학교마다 폐교 위기를 맞고 있는데  이 학교는  서울의 유학생을 받아들이고  철딱서니학교  운영등

독창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로  경치도, 아이들도 모두 아름다운 학교이다.

 

동화분교 방문 전에  동화작가 박상재 선생님의  모교인 전북 장수 계북 초등학교를 방문했는데,

이 학교는 '아름다운 학교로 뽑힌 유명한 학교이고  훌륭한 졸업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이다.

그 중 제일 유명한 졸업생은 바로 동화작가이자,  박사 님이시며, 초등학교 교감샘인 박상재 선생님일 것이다.

 

 

500년 된 느티나무(지정보호수)

박상재 선생님은 이곳에서 학교 대표로 웅변을 했다고 하신다.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라고 했단다. ^^

   잔디가 깔린 교정이 너무 아름답고 햇볕도 화사해 작가들은 사진을 찍으며 즐겼다.

동화작가 안선모 선생님과 함께

 

 

 

 

그리고 잠깐 논개 사당과 생가를 방문했다.

의암 주논개는 1574년 전북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 마을에서 아버지 주달문과 밀양박씨 사이에서 태어나 당시 장수 현감이던

최경회 현감과 연을 맺었으나 최경회 현감이 1593년 진주성 2차 전투에서 순절하자 나라와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기생으로 가장하고 적에게 다가가 왜장을 유인하여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 순국하였다.

논개 사당과 생가는 경치가 한 눈에 내려다뵈고, 앞에는 푸근한 산이 보이는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사당에는 빼어난 미모에  정숙하고 단아해 보이는  주논개 님의 표준 영정이 그려져있었는데, 이것은 충남대 윤여환 교수의 작품으로

장수지역 신안주씨 문중을 촬영하고 유전인자를 추출, 분석하여 논개 님의 가까운 얼굴 모형을 찾아 표현한 것이라 한다.

 

 

 

 

 

드디어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에 도착.

행사를 시작하였다.  임정진 작가와 이가을 선생님이 동화책을 읽어주셨다.

 

 학교 선생님이 만들었다는 솟대.  덩굴 뻗은 나무들을 찾아내 만든 것이라 한다.

선생님들은 젊은 남자샘들이 많았는데 아이돌 처럼 잘생긴 분도 계셨다.

그날 두 군데서 촬영을 나오셨다.

운동장에 잔디는 기본이고 동심 가득한 벽화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방과후 시간에 배운 솜씨라는데 기타 연주 실력이 놀라웠다.

협회에서 책을 기증해주고 행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학생들이

감사의 인사로 밴드 공연을 펼쳐주었는데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들려주었다. 

 

이 소녀가 기타를 정말 잘쳤던 친구다. 내책을 선물로 주었다. 

 

서울에서 산골로 유학온 선웅이. 표정이 살아있는 아이. 

서울에선 학원을 여러개 다녔는데 이곳에선 학원을 안 다녀 좋다는 아이.

선웅아, 행복하니?

 

 

모든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이젠 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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