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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죽백초등학교 <작가와의 만남>

동화작가와의 만남

by 순한 잎 2013. 11.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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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평택 죽백초등학교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초청해주셔서

1, 2학년 어린이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죽백초등학교는 안성톨게이트를 빠져 나간 그 인근에 자리하고 있었다.

학교는 1944년에 개교하여 70년의 전통이 있는 학교였고, 혁신학교라고 했다.

혁신학교라 하면 뭔가 의욕적이고 새로운 느낌이 든다.

죽백초 학교 건물은 오래된 구건물과 새로 지은 건물이 함께 있었고

학교주변은 넓게 확 트여있어 한가롭고 여유로웠다.

운동장은 한창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했지만 뭔가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다.

교장, 교감 선생님과 차 한 잔 나누며 인사를 나눴는데,

말씀 중에 "우리 학교 아이들은 무척 활발하고 구김은 없을 겁니다."라고

하셨는데 그게 무척 좋게 느껴졌다. 자고로 아이들은 구김이 없어야 한다.

강의 전에 도서관에 가보니 볕이 잘들어 환하고 따뜻했다.

비록 넓지는 않지만 도서 정리도 잘 되어있었고 아이들이 참 좋아할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되자 아기다람쥐 같은 귀여운 얼굴의 아이들이 쪼로로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 게 없었던 내가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책을 좋아했기 때문이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

 

1,2학년이라 집중력이 길지 않을 것을 예상해 이야기는 되도록 짧게 했다.

 

 

내 책 이야기를 하면서 중간 중간 잘들었나 퀴즈를 내면서

가져간 책을 선물로 나눠주었다.

아이들의 호응도 좋고, 지루할 틈 없이 강의가 진행되었다.

손을 번쩍번쩍 드는 귀여운 아이들. ^^

모자 쓴 이 어린이는 내 얘기를 어찌나 잘 들었는지 내가 질문할 때마다

답을 척척 맞추었다. 요런 이쁜이같으니! 가슴에 스티커 달아주마! ^^

미리 정답을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 충만한 아이들에게 예약제를 내걸었다.

답을 맞추면 책을 받을 수 있지만 못 맞추면 엉덩이로 이름을 써야 한다고 했더니 좀 쫄은듯...ㅎ

다행이 정답을 모두 맞추었다.

 

눈망울이 크고 의욕이 보였던 여자 어린이.

지금도 얼굴이 선명히 남아있다. ^^

 

반 별로 기념 촬영.

진행을 맡아 수고해주신 선생님.

 

요 이쁜 것들!

어린이 독자를 만나는 일은 즐겁다.

이 아이들이 나와의 만남을 통해 뭔가 하나라도 얻어지는 게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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