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구교육청 지원 <문예 영재 특강>

동화작가와의 만남

by 순한 잎 2012. 11. 14. 10:06

본문

 

 

대구교육청에서는 해마다 두 번씩 '문예 영재'들을 위한 특강을 연다고 한다. 

달성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천내 초등학교에서

11월 10일 행사가 이루어졌다.

달성군 내에 있는 9개(?)의 초등학교에서 뽑힌 문예 영재들을 위한 특강으로 

작가들을 초빙하여 동화 쓰기, 동시 쓰기 강의를 듣도록 하는 것이다.

 

과학 영재, 수학 영재를 위한 행사는 많이 본 것 같은데

'문예 영재'들을 위한 이런 행사가 대구에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이

매우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문예 쪽에 남다른 소질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이런 관심과 지원이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훗날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나오지 않을까?

 

아쉬운 것은, 사전에 문예 영재 학생들을 위한 특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더라면

그들만을 위한 좀 더 밀도있는 특별한 강의를 준비 했을 터인데, 그냥 각 학교에서 대표로

선발되어 온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화쓰기에 대한 강의를 해달라는 주문이었기에,

글쓰기에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은 어린이들까지 포함한 일반적인 강의로 준비해 간 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작가로서 창작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솔직하고 편안하게 들려주었다. 

 

아침 9시 30분 강의 시작이라 새벽 5시50분 기차를 타고 대구로 향했다.

새벽기차 타는 맛도 좋고, 기차 안에서의 여유로움도 좋았다.

혼자 지방 내려가는 맛을 종종 누리고 싶다.

 

 

                 

              KTX 덕분에 지방도 일일 생활권이 되었다. 대구까지 2시간이면 된다. 참 빨라서 좋다. 

              예전 무궁화호 새마을호 같은 느릿한 기차의 낭만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기차'라서 좋다!   

 

 

                                      대구 달성군 내에 있는 천내초등학교.

                                      신도시에 새로 생긴 것 같은 느낌의 아담한 학교였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