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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 동화 선집< 첼리스트 코오슈> / 신지식 옮김

즐거운 책읽기

by 순한 잎 2013. 11. 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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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 동화 선집 <첼리스트 코오슈>

                                        미야자와 겐지 지음/ 신지식 옮김/황종욱 그림 /루덴스 출판사

 

 

 

 

 

책소개

일본의 대표 아동문학가 미야자와 겐지의 명작

[은하철도999]의 원작인 [은하철도의 밤]말고도, 미야자와 겐지에게는 알려져야 할 이야기가 무척 많습니다. 이 중에서 현대 아동문학가 신지식 선생님이 직접 고르고 번역한 재미있는 다섯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동화 선집이 출간되었습니다. 거기에 황종욱 선생님의 따뜻하고 빛나는 그림이 어우러져 작품의 동화적 아름다움이 더욱 잘 전달될 것입니다.

본서에 실린 겐지의 작품은 총 다섯 편입니다. 늘 핀잔만 듣던 오케스트라 단원 코오슈가 밤마다 작은 동물들을 만나면서 자신도 모르는 새 도약하게 된다는 [첼리스트 코오슈]와 사냥과 육식을 일삼던 두 남자가 어느 미스터리한 음식점에 들어서며 일어나는 이야기 [주문이 많은 레스토랑], 호들갑스러운 ‘도토리 키 재기’ 싸움을 어린 재판장이 한 방에 해결하는 유쾌한 이야기 [도토리와 살쾡이], 어머니 나무를 떠나 모험을 떠나는 은행 열매들의 아기자기한 출정식 [은행 열매], 맑은 심성을 가진 켄쥬의 도전과 열매에 대한 이야기 [켄쥬 공원숲]입니다. 백 년이 지나도 이 시대에 변함없이 울림을 주는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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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길>의 저자이시고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아동문학가이신 신지식 선생님께서 이번에 번역 작업하신

미야자와 겐지 동화집 <첼리스트 코오슈>를 보내주셨다.

신지식 선생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책을 받고 보니 기쁘기도 하고, 1930년생이신 신지식 선생님이

여전히 건재하시고 건필하심이 느껴져서 여간 반가운게 아니었다.

 

우리에게는 <은하철도 999> 로 유명한 일본 작가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 999>는 미야자와 겐지의 단편 동화 <은하 철도의 밤>이 원작이 되어

만들어진 에니메이션이다. 우리 어릴 때 얼마나 재밌게 봤던 은하철도 999던가.

 

미야자와 겐지 동화집은 한번쯤 다시 읽어보고 싶었었는데 이번에 책을 선물로 받게 되어 기뻤다.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들을 찬찬히 읽어보니

동화 구석 구석마다 작은 요정들이라도 숨겨 놓은 듯, 동심이 가득하고

상상력이 뛰놀고 있어  역시 동화 읽는 맛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 동화책을 통해 동화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또 내가 이 책에서 새롭게 깨달은 건 동화에서의 디테일한 상상력이다.

 

미야자와 겐지는 겨우 37년 짧은 생을 살다간 작가이다.

그리고 그의 첫 동화집이자 유작이 된 <주문이 많은 요리점>은,

초판본이 나왔을 때 1000부를 찍고 160엔에 내놓았으나 대부분 팔리지 않아

큰 적자가 났었다고 한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 미야자와 겐지 동화집은 세계 여러 나라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널리 읽히는 책이 되었다.

 

** 책에 실린 다섯 편의 단편 동화 목록

첼리스트 코오슈

주문이 많은 요리점

도토리와 살쾡이

은행 열매

켄쥬 공원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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