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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이겨내고 꿈을 이룬 이야기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 윤수천

작가들의 책

by 순한 잎 2012. 6. 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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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

윤수천 글/ 북스토리아이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

 

 

절망을 희망으로 만든 시각장애인 김경민 선생님의 감동 실화

어느 날 갑자기 앞을 못 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눈앞의 작은 일 하나까지도 혼자 할 수 없는것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의 얼굴조차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의 실제 주인공 김경민 선생님은 이 끔찍한 일들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인 영어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선천적으로 심한 녹내장을 안고 태어나 실명을 하게 된 어린 경민이가 시각장애의 역경을 딛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인 선생님이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민이의 특별한 친구, 안내견 미담이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경민이의 눈이 되어 주고 늘 곁에서 안전한 길로 이끌어 주는 미담이를 보며 경민이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선생님'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합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김경민 선생님과 안내견 미담이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 이 책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은 다시 한 번 꿈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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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물(김경민 선생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윤수천 선생님이 쓰신 책,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

이 책은 시각장애인과 그의 길동무가 되어 준 안내견, 미담이 이야기다.

책 제목의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 는 바로 안내견 미담이인 셈이다.

책 표지만 봤을 땐, 그냥 학교 생활 이야기를 다룬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니 13세때 시각을 잃은 주인공 경민이가 자신의 꿈인 선생님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를 도와준 안내견 미담이에 대한 감동적인 실화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계속 훔쳐냈다. 왜 눈물이 났던 걸까?

이 책은, 시각장애인인 주인공의 힘든 이야기이지만 사실 그렇게 어둡고 슬픈 내용은 아니다.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힘을 얻고 희망을 얻는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눈물이 났다. 그건 바로 사촌 오빠 생각 때문이었다.

귀한 대접 받고 자라던 외사촌 오빠가 군대에 가서 지뢰가 터지는 사고로 인해 두 눈을 잃어 지금은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찬란한 빛을 멀쩡히 보던 사람이, 어느 날 암흑에 갇혀버리게 된 것이다. 얼마나 막막했겠나...!

그 때 그 소식을 접했을 때, 내가 받은 충격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 암울했던  일들이 아직도 아프고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기에 경민이가 겪었을 고통이 내겐 생생히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시각장애인이 되어버린 사촌 오빠를 주인공으로 동화를 써서 <열린아동문학>(2011. 여름호)에 발표한 적이 있다.

<아빠의 카메라 렌즈> 가 바로 그 작품이다. 비록 보지 못하지만 카메라 렌즈에 세상 모습을 담는 아빠 모습을 그린 것이다.

 

<경민이의 아주 특별한 친구> 는 그래서 내겐 특별했다.

다행히도 이 책에서 경민이는 꿋꿋하고 씩씩했다. 참 고마운 일이다.

경민이 친구 미담이는 어떤가? 경민이가 홀로 길을 나설 때 묵묵히 제 일을 감당해냈던 안내견 미담이....

사람이라면 아마 그렇게 못할 것이다. 부모가 아닌 이상 말이다.

경민이가 공부하는 동안에도 미담인 조용히, 자리 지키며 친구 경민이를 위해 희생했다.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무척 필요한 이야기다. 이 책은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두 눈 멀쩡히 뜨고, 또 건강한 몸을 가진 우리들은 못할 게 없다.

보라! 경민이와 그의 친구, 미담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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