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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좋은 점을 찾아 <내 짝은 고릴라/ 윤수천 동화>

작가들의 책

by 순한 잎 2012. 2. 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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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은 고릴라

윤수천/ 계림북스

 

내 짝은 고릴라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의 수상 작가
윤수천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릴라 같은 내 짝꿍 이야기
세희네 반에는 고릴라가 있어요. 진짜 고릴라는 아닌데, 행동도 굼뜨고 덩치도 커서 교실에서 누구한테도 환영을 받지 못해요.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그 고릴라가 세희의 짝이 된 거예요. 하지만 세희는 1학년 때부터 짝꿍 운이 없어서 조금은 포기한 상태예요. 그런데 어느 날, 고릴라가 학교에 늦게 왔어요. 왜 늦었냐고 물었더니 경찰 아저씨를 도와 길거리에서 완두콩을 줍느라 늦었다나요? 세희는 피식 웃음이 났어요. 세희는 그날부터 고릴라가 하는 말에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 것 같아요. 손바닥 공원에 자신만의 나무와 돌덩이가 있는 고릴라, 축구를 잘 못해서 우두커니 서 있는 감독관 고릴라, 사진을 찍을 때 숨는 고릴라, 벌도 남들보다 두 배로 받는 고릴라가 자꾸만 신경이 쓰이지 뭐예요. 왜 그런지는 세희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동시 쓰기 숙제였어요!. 고릴라가 세희를 주제로 동시를 써서 친구들의 놀림감이 된 거예요. 세희는 너무 창피해서 숨고 싶었어요. 고릴라와 세희는 점점 멀어져 가고, 고릴라는 닷새째 결석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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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기작가 윤수천 선생님의 동화집이다.

신간 동화집이 나와 선생님께 한 권 보내드렸더니, 답례로 선생님께서도 내게 책을 보내주셨다.

책을 보낼 때마다 짤막하지만 정성이 담긴 편지나 혹은 선생님의 책으로 보낸이에게 답례를 해주시는데  

그때마다 퍽 자상하고도 점잖으신 성품을 느낄수가 있었다.

<내 짝은 고릴라> 동화책은, 고릴라같은 친구라도, 잘 찾아보면 좋은 점도 많고 쓸만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친구의 소중함과 우정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왕따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요즘, 이런 동화책을 읽음으로써 아이들의 심성을 곱게 다듬어주면

좋을 것 같다.

예전에 독서 글쓰기 강의 할때 윤수천 선생님의 동화집을 아이들에게 많이 추천했었다.

무엇보다도 문장이 잘 읽혀 특히 저학년 아이들에게 책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독서력을 길러주기에 좋았다.

또 재미있으면서도 그 속에 담긴 주제가 깊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에 좋았다.

<행복한 지게> <꺼벙이 억수> <야옹 망망 꼬끼오버스> 등....수많은 동화집...

끊임없이 솟아나는 선생님의 이야기 보따리가 정말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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