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원 선생님 (남천일기)
7월 11일 오랜만에 엄기원 선생님을 뵈러 마포 구수동 진영빌딩 사무실로 찾아갔다. 엄기원 선생님께서 1999년 뱅뱅사거리에 사무실을 두고 계실 때 초록비동인들과 함께 나의 첫 동화공부가 시작되었고 나는 2000년에 등단을 했다. 엄선생님을 찾아뵐때면 동화를 접했던 첫시절이 떠올라 늘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의 발길이라 반갑기도 했지만 자주 찾아뵙지 못해 송구한 마음도 들었다. 엄선생님은 지금도 안양 자택에서 마포 구수동 사무실까지 날마다 출근을 하신다. 현재 연세가 86세로 알고 있다. 37년생이실 것이다. 날마다 출근하시는 일은 건강을 지켜내는데 큰 몫을 하신다고 한다. 여전히 건강하시고 부드러운 미소의 엄선생님을 뵈니 친정아버지를 뵌듯하다.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평생 일기를 계속 써오신..
아동문학가
2022. 7. 13.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