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작가- 클레어 키건/다산책방짧은 소설책 한 권이 이처럼 큰 감동과 기쁨을 주다니!이 작품은 결코 서사가 크거나 대단치 않다.눈의 결정체처럼 아주 섬세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녹아내리며 반짝인다. 그래서 따스하다. 평범하고 나약한 한 인간이 그저 사소한 일상 속에서 누리고 싶어하는 그 행복과 안락함이, 어쩌다 알게 된 불편한 진실을 지나칠 수 없어, 내면의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너무나 연약하고 소시민적인 우리들은 때로는 눈에 거슬리고 마음이 쓰이는 불편한 사건에 대해, 눈 질끈 감고 지나쳐버리면 일상의 소소한 안락함이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인간이기에, 작은 가시처럼 내마음을 계속 찔러대는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해 마침내 용기내어 고통의 길에 자신을 던..
즐거운 책읽기
2024. 11. 27.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