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린이책 소개 <외로움담당관>

작가들의 책

by 순한 잎 2024. 8. 23. 13:37

본문

 

                                             외로움담당관

                         ( 김태희 글/ 김서진 그림/ 이오앤북스)

 

 

                

김태희 작가의 무등일보 신춘문예 등단작인 <외로움담당관>

이야기를 늘려 장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김태희 작가의 첫동화집입니다.

책도 예쁘게 나왔고, 내용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따뜻하고 감동적이에요.

요즘 자극적이고 애들 입맛만 맞춘 동화들이 범람하는 세상인데,

이런 진정성 가득한 동화책이 나와 참 다행입니다.

실제로 영국에는 외로움담당관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너무나 바람직한 제도인 것 같아요. 일본 및 우리나라도 이런 제도를

활용하여 사회적으로 외로운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참 다행입니다.

작가가 창조한 동화속 세상이 실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이것보다 더 가치있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외로운 아이들과 독거노인, 또 소외된 이웃들에게 우리도 관심을 가져

그들의 '외로움담당관'이 되어주고, 국가에서도 제도적으로 잘 활용하여 외로운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면 좋겠네요.

 

 

                                                     현재 교보문고 베스트!!!

 

방송인 MC 전현무. 김숙, 알베르토의 추천사가 눈에 띕니다.

마음이 담긴 추천사로 생각되네요.

 

 

 

 

출판사 서평

당신의 외로움담당관은 누구인가요?

현대사회는 SNS로 인해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있지만, 오히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외로움은 개인의 정신 건강과 사회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의 필요성으로 영국과 일본에서는 '외로움 담당 부처'(Ministry of Loneliness)라는 새로운 정부 기관이 설립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시에서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로 인해 비록 사람 간의 연결이 쉬워졌지만, 단기간의 관계가 많아지고 오히려 가족과 이웃 간의 관계는 약해지면서 개인적인 고립감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런 외로움이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 건강과 사람 간의 혐오와 극단적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배고픈 사람처럼 허기를 느끼게 하는 ‘외로움’이라는 질병!

대가족을 이루던 예전 시대에 비해 요즘은 핵가족 또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각 가정의 자녀 수도 외자녀가 많아지고 있다. 자식의 돌봄을 받던 노인들도 이젠 혼자 살아가는 독거노인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 고독사도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하루에 담배 15개비만큼이나 해롭고 외로움을 크게 느끼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노인의 고독사를 비롯한 젊은이들의 고독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방치된 아이들일수록 아동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아이들은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그 안에서 꺼내 달라고 아우성치지만, 어른들은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 〈외로움담당관〉은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순히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닌 사회적 현상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빛나처럼 엄마를 잃고 외로움을 달랠 수 없어 과자만 먹던 아이에게 이웃 할머니가 따듯한 정을 주며 서로의 외로움담당관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빛나 또한 할머니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외로움담당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람은 모두 외롭고 각자의 섬에 살고 있을지라도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걸 잘 보여준다.

음식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다

이 이야기에서 음식은 마음을 나누고 치유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등장한다. 빛나와 할머니는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으며, 그 과정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준다. 특히 할머니가 끓여 준 청국장과 빛나가 그리워하던 엄마의 닭볶음탕은 그들 사이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음식이 단순히 육체적 허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마음의 허기를 달래고 정서적 우울이나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채워주는 중요한 요소임을 일깨워 준다.

외로움을 치유하는 따뜻한 연대

‘외로움담당관’은 개인의 외로움이 음식과 정서적 교감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이 책은 이웃의 누군가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이며 결국 인간적 유대와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빛나와 할머니의 관계는 서로의 상처를 나누고 이해하며, 진정한 치유와 성장을 이끌어 낸다. 외로움의 치유는 결국 사람임을 잘 보여준다. 독자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의 외로움담당관이 되길 바라며 사랑의 시간으로 채워나가길 기대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