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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동화책 소식 <나는 네가 밉다>

김경옥 창작동화집

by 순한 잎 2021. 10. 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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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밉다

김경옥 글/ 지우 그림/ 아이앤북

 

 

 신간 출간 소식 고학년 동화

< 나는 네가 밉다> 

 

이 작품은 사춘기에 겪게 되는 친구 간의 갈등과 미움, 외로움, 또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죽음이라는 문제를 십대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준다.
주인공은 자신이 그토록 미워했던 친구가 죽게 되자 오히려 괴로움에 시달리고,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군산 할머니 집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하면서 낯선 환경과 새로운 만남을 통해 ‘죽음’은 미움과 고통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것은 결국 ‘내 마음’에서 일어난 문제이며, 우정과 미움도 나로 인해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된다.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온통 불행한 기억뿐이라고 여겼던 주인공은 검은 흙과 같은 고통을 지워내고 나니, 자신에게도 반짝반짝 빛나는 행복한 기억이 있었음을 깨닫고, 살아나갈 힘을 얻는다. 닫기(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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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호빈이는 4학년 때 친하게 지냈던 성철이가 6학년이 되어 몇몇 친구들과 자신을 괴롭히고 모욕감을 주자 미운 감정과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그래서 겨울 방학식 날을 D-DAY를 정해놓고 성철이와 들러붙어 심하게 싸운다. 성철이는 코피가 터진 제 모습을 사진에 담아 학폭위에 신고하겠다며 호빈이를 협박한다. 가슴 졸이며 며칠을 지내던 중 성철이가 방학하자마자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난 뒤 해양스포츠를 즐기다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성철이의 죽음에 호빈이는 심한 충격에 빠진다. 성철이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나쁜 생각을 했기에 더 괴로움에 시달린다. 호빈이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군산 할머니 집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할머니 가게 일을 돕기도 하고, 또 그물을 꿰매러 가는 할머니를 따라 바닷가에도 간다. 친구를 잊고 싶어 떠난 여행인데 그곳에서도 자꾸만 친구가 비집고 들어온다. 또 성철이는 죽었지만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는 여전히 껄끄럽고 싫기만 하다.
그러던 중 친구들로부터 성철이가 죽기 전 호빈이에게 보낸 의문의 미션이 담긴 영상을 전달받는다. 그 미션은 실 팔찌였는데 그 미션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몰라 더 괴롭기만 하다.
호빈이는 새롭고 낯선 장소에 갈 때마다 까맣게 잊고 있던 4학년 때 성철이와의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며, 절대악이라고 여겼던 성철이가 그때는 좋은 친구였음을 깨닫는 등 조금씩 마음의 변화를 느낀다.
한편 할머니 가게 옆의 ‘다육이 카페’에서 초희 누나를 만난다. 초희 누나는 죽은 식물을 살려내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식물 가꾸기를 통해 보람과 꿈을 찾았다고 한다.
누나의 권유로 ‘꿈꾸는 방’과 ‘지우개 방’에서 상처받은 다육이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온통 나쁜 기억들로만 가득했던 호빈이는 점차 나쁜 기억을 털어내고 고통에 가려졌던 행복했던 순간을 하나하나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성철이가 준 미션에 대한 해답도 알아낸다.
호빈이는 성철이와의 행복한 기억이 남아있는 자전거의 페달을 힘껏 밟으며, 삶은 새롭게 ‘리셋’될 수 있음을 믿는다.

★초등 교과 연계★
5-1 <국어> 10.주인공이 되어
5-2 <국어> 4.겪은 일을 써요
6-1 <국어> 9.마음을 나누는 글을 써요
6-2 <국어> 8.작품으로 경험하기

 

* 손목터널증후군 수술하고 나서 아픈 손목을 주무르며 쓴 작품이다.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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