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온책읽기 행사 초등 2학년 작가와의 만남, 경남 갈전초등학교 작가 초청 행사 저학년도서 <불량 아빠 만세> 로 작가초청 행사를 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한 권씩 다 사주고 읽게하니 아이들도 잘 읽은 데다, 작가초청 전에 이미 학교 자체적으로 몇주간에 걸쳐 다양한 독후 활동들을 해오다보니 책에 대한 이해와 독서효과가 컸다. 이런 행사를 열심히 해준 담당선생님께 감사하다. 특히 자녀들이 아빠에게 편지를 쓰고, 아빠들은 자녀들 모르게 답장을 쓴 뒤 학교로 보내 깜짝행사로 아이들에게 전해주니 생각지도 않던 아빠의 진심어린 편지를 받은 아이들은 큰 감동과 사랑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해서 작가인 나도 감동을 받았다. 오늘 아이들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아빠 편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이 여전히 감동했고 때론 눈물도 보였다. 눈물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아이를 보고 나도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다. 아빠에게 처음 편지를 받아본 아이들은 한결같이 감동했고 너무 놀랐다고 느낌을 전해주었다. 아이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얼마나 갈망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학교와 선생님들의 제대로 된 온책읽기 행사가 얼마나 감동적이고 멋진행사가 될 수 있는지를 느낀 참 고마운 작가초청 행사였다. 아이들이 불량 아빠 만세 2. 3를 계속 써달라고 했다. 나는 '그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