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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폐업 줄줄이 ㅡ맛집이 사라짐

이슈&사는 이야기

by 순한 잎 2019. 6. 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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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광탄면에 있던 얼큰 칼국수집이 문을 닫았다.
오늘 그곳으로 보말칼국수 먹으러 삼십분을 달려 갔는데
'임대' 종이짝이 붙은 채로 가게문이 닫혀있었다.
정말 깔끔하고 맛있는 시골동네의 자그마한 칼국수집으로
꽤 오래 운영하던 식당인데 문을 닫아
너무너무 서운했다. 
아들이 오랜만에 먹고싶어 했는데...
엊그제는 가끔 가던 운정의 바울 떡볶이.피자 집엘 갔더니
거기도 그새 없어져 버렸다. 그날도 즉석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허탕치고 허망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내가 좋아하는 운정역 부근의 팔미 낙지집도 문을 닫았다.
진짜 맛있는 낙지요리집인데...그 사장님은 예전에 내가 살았던
일산의 저동중앞에서 낙지요리집 하셨던 분인데 운정 우리동네로
가게를 이전하셔서 넘 좋아했더랬는데 거기도 망했는지 
어느날 갔더니 임대 종잇짝이 붙은채로 가게문이 굳건히 닫혀있고 
가게는 지금까지도 텅 비어있다. 
얼마전 친정엄마랑 동생이 와서 뭐 맛있는거 먹을까 싶어 동네 식당들을 
가보니 요즘 정말 식당폐업 건수가 엄청나다는 뉴스가 사실이구나 싶다.
업종변경이 너무 자주되고 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던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경제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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