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처님 오신 날 파주 용암사

이슈&사는 이야기

by 순한 잎 2019. 5. 13. 20:34

본문

 

 

 

 

 

 

 

부처님 오신 날 파주 용암사에 가서 법회도 보고,

기와불사도 하고 공양미도 올리고 마애석불 앞에

초 켜고 기도도 했다.

금강경 읽는 뒤로 불심이 깊어지는지

절에 가는 게 좋다. 아니 예전부터 좋아했다.

부처님 오신 날 절에 가서 법회 본건 처음이다.

용암사는 고려시대 석불인 마애석불이 있는 곳이다.

보물 제 93호인 쌍미륵불인데 투박하면서 잘 생긴 미륵불님이시다.

또 이곳은 이승만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신도들로 북적북적하니 마치 동남아 관광 중

어느 사찰에 관광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부처님 진신사리도 접견할 수 있었다.

요즘은 사찰 행사도 현대적이다.

법회끝나고 음악회를 하는데 댄스음악이 쿵쾅쿵쾅

흘러나오고 축제 분위기로 열렸다.

이런 분위기 뭐 나쁘진 않았다.

비빔밥에 떡에 수박에 자알 먹고 오는 길엔 카페서 디저트까지 먹었다.

 

아래 글은 지난 번에 써놓고 올리지 못했던 용암사에 대한 글이다.

찾아보니 있어서 다시 올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년 6월에 쓴 글

 

파주 장지산에 있는 용암사에 갔다. 용암사는 고려 중기인 11세기 쯤 지어진 절로 추정하는데 두 개의 투박한 마애석불(바위에 새겨진 불상)이 세워져있고 이 쌍석불과 관련된 고려 13대 선종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문화유적지이다.

옛 절터에 지금의 용암사가 1936년에 다시 지어졌고 이승만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었다.

 

절이 아담하면서도 경내로 오르는 길이 나무로 에워싸여져 있어 참 시원하고 아늑하면서 평화로운 느낌의 절이었다.

 

* 고려 선종은 자식이 없어 고민하던중 세째부인의 꿈에 장지산 바위에 불상을 새기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 하여 왕은 이곳에 쌍석불을 세우고 절을 세웠단다. 그후 정말 왕자를 얻게 되었다 한다.

 

* 이승만 대통령의 어머니가 용암사에서 소원기도하여 이승만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이승만 대통령이 1953년 용암사에 참배 온 기념으로 동자승과 칠층석탑을 쌍석불 옆에 세웠으나 80년대에 재야에서 문화재 훼손 등의 이유로 석탑과 동자승을 철거했다한다. 그 석탑과 동자승은 지금은 대웅전 옆에 나란히 세워져있다.

 

 

일주문(一柱門)

 

절에 들어가는 어귀에 우뚝 서 있는 문으로, 기둥을 양쪽에 하나씩만 세워서 지어진 것이 다른 건물과 다르다. 이 문을 경계로 하여 문 밖을 속계(俗界)라 한다. 문 안은 진계(眞界)인 것이며 이 문을 들어 설 때 오직 일심(一心)에 귀의한다는 결심을 갖도록 마음을 촉진시키는 데 그 뜻이 있다. 현상 면에서 나타난 것은 삼라만상이 따로 떨어져 있어서 하나가 아닌 것 같지만 실상인 본질 면에서 보면 그 모든 것이 둘이 아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반야(般若)와 번뇌(煩惱)가 둘이 아니다. 재가와 출가가 둘이 아니며 시간과 공간도 둘이 아니요,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다. 누구든지 이 일주문에 들어오면 이 진리를 깨닫고 잃었던 본 바탕을 되찾으라는 뜻으로 일주문이 새워진 것이다.

 

천왕문

천왕문(天王門)은 사찰로 들어가는 두 번째 문으로, 4천왕(天王)을 모신 곳이다.

 

불이문

불이문(不二門)은 사찰로 들어가는 세 번째 문으로, 온갖 2분법의 분별과 대립과 언어를 떠난 부처의 경지를 상징한다.불이문

불이문(不二門)은 사찰로 들어가는 세 번째 문으로, 온갖 2분법의 분별과 대립과 언어를 떠난 부처의 경지를 상징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