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몇걸음 나가면 이런 멋진 가을 풍경이
나를 맞이해 주니 참 감사한 일이다.
오랜만에 단편을 쓰려니 잘 안 써진다.
그래서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긴 하지만 우산 쓰고
천천히 산책하는데 온통 예쁜 빛깔의 나뭇잎들이
바닥에 떨어진 채로 내게 가을 인사를 보내온다.
아, 이렇게 멋진 풍경이라니~!
문득 이렇게 아름다운 최고의 풍경이 있는데
내가 쓰는 한낱 동화 한 편이 뭔 소용이람~! 싶다.
이 멋진 풍경을 조금만 더 붙잡고 싶은데 가을비는 자꾸
나뭇잎들을 떨구며 이제 그만 가을을 보내라 하신다.
이 비 그치면 진짜 겨울이 올 것만 같다.
가을, 안녕~!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이 속에 신이 계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 산책하며 오늘 하루는 맘껏 신을 찬미하자 ~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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