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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사로잡힌 악령> / 고은 시인 성추행 사건을 보며

이슈&사는 이야기

by 순한 잎 2018. 3. 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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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가정폭력 등을 소재로 한 어린이책 <툭툭, 나쁜 손>


영국 가디언지에 자신의 성추문 사실에 대해 아니라고 밝혔다는 고은 시인.

역시 이문열 소설 속 주인공처럼 악령에 사로잡힌 인간인가?

악령이 커져 어찌할 수 없는...결국 커진 악령은 스스로 망할 수밖에~!

민족작가회의 쪽의 요구로 폐기처분했다는 이문열의 소설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해할 수 없다. 소설은 허구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회 사람들이

특정작가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이문열에게 작품을 소설집에서 자진 삭제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니...)


어쨌거나, 이문열 작가의 <사로잡힌 악령> 읽어보니 참 잘 쓰셨다. 역시 이문열은 대단한 작가다.

몰입하며 읽게 만드는 데다,  분위기가 묘하게 섬뜩하다.


모르긴해도 난 최영미 시인의 말에 더 믿음이 간다.

모자와 마스크 썬그라스로 얼굴 가리고 담장 너머를 몰래 살펴보던

고은 시인의 모습은 이미 본인 스스로 '난 비굴한 거짓말쟁이고

성추행범이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평소 대시인, 혹은 민족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곤했던 그와는 너무

안어울리는 치사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나도 대학원 재학당시 고은 시인의 '마구 주무르는ㅡ나쁜손'에 관한 소문을 듣긴했지만,

어느 해 단국대주최 세계문학인 대회 행사였던가. 그 행사때 연단에 서서 한말씀 하던

고은 시인을 마주했던 짤막한 기억속에선 뭔가 노시인의 아우라를 느끼기도 했었다.

그런데 외신을 통해 슬쩍 발뺌하는 모습을 보니 실망스럽고 뻔뻔스럽기 그지없다.

과연 소설 속 주인공처럼 그는 악령이 커져 마지막까지 뻔뻔함으로

일관하는 것인지...

나는 최영미 시인의 말에 더 믿음이 가고 최영미 시인을 응원한다.

 

고은 시인, 외신에 "부인과 나 자신에 부끄러운 짓 안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30415390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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