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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동화 <밤 10시의 아이 허니J>

김경옥 창작동화집

by 순한 잎 2018. 4. 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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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먼 별의 아이 허니가 보내는 인사


이 세상에 행복하고 기쁜 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죽음이나 고통 같은 어둡고 불행한 일은 없고 영원히 행복한 세상…….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엔 불행한 일도 많습니다. 특히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나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일찍 여읜 친구들도 있고, 사고로 형제자매를 잃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슬픔을 견디기 힘듭니다. 『밤 10시의 아이 허니 J』 는 주변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자들에게 먼 별의 아이, 허니가 위로를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처음으로 겪은 죽음은 아기였던 사촌 동생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렇게 귀여워했던 사촌 동생이 하늘나라로 갔을 때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그렇게 예쁜 아기는 어디로 간 것일까?' '정말 하늘의 별이 되었을까?' 어릴 때의 그런 물음들이 제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있었나 봅니다. 저는 일찍 별이 되어버린 영혼들을 떠올리며 그 가족들에게 어떤 위로를 보내야 할까 생각하며 이 동화를 썼습니다. 가끔 어둠이 막 내려앉은 초저녁 하늘을 보면 참 슬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하늘에서 별 하나가 반짝일 때 저는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그 어린별은 깜빡거리며 '나 잘 있어요.' 하고 인사를 보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 그들은 행복했던 원래의 자기 별로 간 것이 아닐까?' 이 동화에는 아주 특별한 세모 집이 나옵니다. 세모 집은 실제 제가 산책길에 만났던 집입니다.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것 같은 그 집을 보면서 동화적 상상력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그 집 2층 방에 있을 것만 같은 늙은 아이'를 생각했습니다. 허니 J는 저 별에서 온 아이입니다. 허니 J는 모험의 길을 떠났다가 원래의 별로 돌아가려던 중 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내려고 아주 특별한 집을 선택했고, 신비로운 일을 꾸밉니다. 평소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몽상가 기질의 새미와, 저 별에서 온 늙은 아이 허니 J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푸른 불빛 아래 스위스제 뻐꾸기시계가 제멋대로 울리는 세모 집 2층 다락방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허니 J가 내주는 따뜻한 꿀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이야기 속에 스르르 잠겨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긴 생을 살지 못하고 떠나버린 가엾은 어린 영혼들과 그들에 대한 짧은 기억만을 소중하게 안은 채 살아가는 그들의 가족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따뜻한 봄날 김경옥





 

 

 

신간 동화를 소개합니다.

장편 창작동화 <밤 10시의 아이 허니J>

 

동화 속 주인공인 새미와 허니 J

먼 별에서 온 아이 허니제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양갈래머리에 망토를 두른 인디언 소녀같은 아이.

밤 열 시에만 만날 수 있는 늙은 아이 허니 제이는

희미한 불빛이 아른거리는 세모집 2층 다락방에서 새미와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허니를 본 새미와 친구들은 처음엔 마치 유령을 본듯 오싹함과

기묘함을 느끼지만 점차 허니와 친구가 되고 소통이 됩니다.

그리고 허니J가 먼 별에서 이곳까지 와서 은밀하게 추진하고 있는

그 일을 돕기 위해 잠옷파티를 열며 미션수행을 합니다.

 

허니는 누군가를 위해 힘든 길도 마다않고 먼길을 와,

따스한 사랑과 위로를 전합니다. 그리고 원래의 자기별로 돌아갑니다.

 

가슴속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어 깊은 상실감과 함께

위로가 필요하다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따스하고 사랑스런

판타지동화 <밤 10시의 아이 허니J > 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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