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공양왕의 마지막 동무들 /청어람출판사

김경옥 창작동화집

by 순한 잎 2019. 2. 25. 16:55

본문

 

 

 

 

 

 

 

 

 

 

 

 

새작품 <공양왕의 마지막 동무들> 책에 얽힌 이야기

 

참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있던 공양왕에 대한 이야기가 작품으로 완성된 것은 벌써 꽤 오래전이다.

작품 완성하고 책으로 나오기까지 또 몇 년이 걸렸다.

어느 출판사에서는 원고를 10개월을 갖고있다가 결국 시리즈를 새로 만들까 했지만 시기상조라는 결론이 내려졌다며 반려하기도 했다.

모든일들이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중간 과정에서 여러 곡절들이 생긴다.

나는 이런 중간의 과정들에 대해 '책의 팔자' 려니 생각하며 비교적 마음 편하게 기다리는 편이다. 급한 성격에 비하면 책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느긋한 편이다.

 

이번에 청어람 출판사에서 너무나 예쁘고 정성스럽게

책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기쁘다. '합하여 선을 이룬다' 는 말처럼 모든 과정은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함이라 여기기 때문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처음 공양왕과 삽살개에 얽힌 설화를 내게 알려준 분은 김종상 선생님이시다. 김종상 선생님은 2007년 냈던 <웅어> 책을 보시고, 고양시에 전해지는 공양왕과 삽살개 이야기를 꼭 써보라고 거듭 당부하셨고 협회 모임에서 더러 뵐 때마다 '작품 쓰고 있냐'고 나를 채근하셨다.

 

나는 김종상 선생님의 당부대로 고려의 마지막왕인 공양왕 이야기를 쓰기위해 고려시대에 관한 책들을 틈틈히 읽으며 그 시대의 여러 정치, 사회, 문화 등을 이해하려 애썼고, 자료를 수집하고, 고양 원당 왕릉골에 있는 공양왕 부부의 초라한 무덤도 찾아가 왕의 능에 술도 부어드리며 이야기가 자라길 기다렸다.

드디어 공양왕과 삽살개에 관한 이야기가 작품으로 완성됐고.... 오랜 시간과 긴 여정을 거쳐 예쁜 책으로 나와 독자들에게 던져졌다.

작품이야 늘 부족하고, 아쉬움이 있지만...그러나 매사 최선을 다했기에 더 이상 미련은 없다.

책아, 오래 건강하게 잘 살아나가길 바란다.

 

* 최정인 화가의 그림과 함께 책 맛보기.

 

혼란했던 고려말과 조선 건국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지식 정보가 함께 실려있어, 아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역사지식도 넣어줄 수 있다.

 

*청어람 역사동화 시리즈는 초등학생 <한 학기 한 책 읽기>< 한 학년 온책읽기>에 좋아요.

작가들이 만든 독서 토론 활용 자료들이 출판사 블로그에

무료로 다운 받을수 있도록 올려져 있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