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심을 가진< 천사표 내친구> /권타오

 

천사표 내친구

권타오 글/장연주 그림/주니어RHK

 

 

 

권타오 작가가 오랫동안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중증 장애아들을 돌본 경험을 토대로 쓴 작품입니다.

작가는 다운증후군 아이와 보통 아이의 우정을 뛰어넘어 다운증후군에 대한 편견을 깨고 우리 사회의 소중한 한 구성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애정 어린 눈길을 우리 어린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게, 뭉클한 감동이 있지만 무겁지 않게 주인공 강토가 다운증후군 친구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것이지요. 그림을 맡은 장연주 화가 역시 몇 해 전 6개월 정도 봉사활동으로 다운증후군 장애인 및 정신 지체 장애인들의 문화 사업을 도운 적이 있어 작품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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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타오 선생님의 맛깔나는 필체가 돋보이는 동화로 

다운증후군 친구와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창우!

다운증후군이지만 '염색체가 하나 더 많아

하느님이 선택한 부자'라고 스스로 말하는 아이!

베토벤의 <운명>을 용감해지는 노래라며 늘 흥얼거리는 아이.

강토에게 사랑의 뽀뽀를 툭하면 날리는 아이...

 

읽는 내내 창우라는 캐릭터가 가진 사랑스런 모습에 흠뻑 빠져

창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천사표 아름다움을 간직한 창우의 동심이 독자를

아름답게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