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동화 선집 <이동렬 동화선집>/ 이동렬

 

이동렬 동화선집

이동렬 짓고 원유순 해설하다

 

 

가슴에 숨어 있는 작은 별나라
안개 바다 마술 세상
노래 씨를 뿌리는 할아버지
숨겨 둔 녹음기의 비밀
솔잎에 찔린 천 년 바람
생쥐와 해바라기
까치호랑이의 잠깐 외출
천 년 웃음
삐딱이 ㄱ과 ㄴ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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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렬 선생님의 단편 모음 선집이다.

선생님이 쓰신 작가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선생님은 동화의 본질은 '환상성'에 그 뿌리를 둔다고

생각하신다며 이번 선집에도 주로 그러한 동화들을 선별했다 한다.

예전 내 동화집 <그 별의 비밀 번호> 책을 받으시고

격려해주시면서 환상성을 바탕으로 한 동화를 계속 써보라고

조언해주신 말씀을 지금도 깊이 새기고 있다.

그때 무척 힘이 되었었는데, 이동렬 선생님은 여러 후배들에게

언제나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잊지 않으시는 선배 작가 중의 한 분으로 생각된다.  

 

죽어서도 영원히 살 수 있는 작가가 되기 위해

 

이동렬 선생님이 작가의 말에 쓰신 것처럼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작가'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그 말을 평생 화두로 삼아야겠다.

현재가 아닌 죽어서 살아나는 작가라니....왠지 여유가 생기고 시간을 번 것 같은 느낌? ㅎㅎ

 

 

 

이동렬 선생님이 써주신 말씀 : 죽백경심

이 길이 힘들어도 잘 견디며 꿋꿋하게 열심히 나가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하여, 나도 등단 3-40년 뒤쯤엔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정말 주옥 같은 단편집을

예쁘게 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