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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물고기의 정체 <하늘을 날고 싶은 괴물 물고기/ 이동렬>

작가들의 책

by 순한 잎 2012. 3. 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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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싶은 괴물 물고기

이동렬/ 가문비어린이

 

하늘을 날고 싶은 괴물 물고기

 

 

아빠가 해양 연구소의 연구원이어서 제주도의 양동 포구에서 살고 있는 동규. 눈만 뜨면 바다는 언제나 넘실대며 밀려오지만 한 번도 속을 내보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동규는 다 속에 무엇이 잠겨 있는지, 수평선 너머에는 어떤 세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편 양동 마을에는 괴물 물고기의 전설이 뱃사람들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 있습니다. 바다 깊은 곳에서 죽은 척하고 있다가 물고기들이 다가가면 몽땅 삼킨다는 괴물 물고기의 정체를 해양 연구원들도 밝혀내지 못했지요. 어느날, 규는 특별히 예비 연구원 자격으로 해양 연구소의 괴물 물고기에 대해 연구하는 탐구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던 탐구선을 거대한 해일이 덮치게 됩니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하늘을 날고 싶은 괴물 물고기』는 그저 바다 속을 꿈꾸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에 관한 것만은 아닙니다. 태평양을 배경으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자연은 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받아 약한 생물들의 터전으로 바꾸어 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사람은 결코 자연을 거스를 수 없으며 자연을 존중할 때 비로소 우리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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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시 바다에 가라앉은 군함과 전투기가

물고기들의 놀이터가 된다니!

작가의 신선한 상상력에 놀라고

의미있는 주제와 그 상징성에 감탄하며 읽은 동화입니다.

 

얼마 전 일본 뿐 아니라 세계 각처에서는 지진, 해일, 쓰나미...등

많은 자연재해가 일어났습니다.

이 동화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되돌아보게 하면서

전쟁의 아픔과 자연의 소중함도 일깨워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게 되네요.

 

해양 연구가라는 직업도 아이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듯 합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묵직한 주제는,

적절히 사용된 판타지를 통해 재미있게 잘 녹여내고 있어

읽는 재미를 줍니다.

작가는 오랜동안 열심히 취재한 자료를 가지고 동화를 쓰셨답니다.

이런 좋은 내용이 담긴 동화책을 아이들이 꼭 봤으면 싶네요.

3-4학년 외에도 전학년 권장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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