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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음악인 유진박에 대한 발견!

영화&음악 이야기

by 순한 잎 2009. 8. 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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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음악을 알게 된 건 커다란 행운!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해서

8세에 줄리어드 음악학교에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하고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다---는 이러한 화려한 경력은 다 빼고라도--

 

나는 그의 이름 앞에 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수식어가 붙는지도 몰랐었다.

꽤 오래 전 혜성 같이 나타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국내에서 연주솜씨를 선보였던 그 기억뿐!

그냥 그의 이름 석 자만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그냥 대단한 사람인가보다....그 정도였다.

 

그러다가 이번에 감금 폭행 갈취 사건이 터지면서

그가 처했던 현실을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고

심한 충격으로 며칠간 잠을 못 이뤘다.  

저질 엔터테인먼트사의 폭행 앞에 젊은 천재 아티스트가 망가지고 

그의 예술혼이 박제된 모습이 가슴 아파 구명운동 카페에 가입하고 관심을 가졌다.

 

그러다가 그의 연주와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아.......! 그는 천재음악인이 맞다!

훌륭한 연주 솜씨는 말할 것도 없고

그가 만든 음악들은 사람의 혼을 흔들어놓는다.

그는 천재적 영감을 지닌 사람이며 그러기에 그가 작곡한 곡과

그의 즉흥적인 연주 애들립은 가슴을 후벼파고 영혼을 마구 흔들어놓는다.

그는 창조력이 넘쳐나서 주체가 안되는 사람이며, 그러다보니 그는 클래식을 전공했으나

자기 스스로 변형시킨 바이올린에 클래식과 재즈와 팝을 결합시킨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그의 음악은 호흡이 대단히 빨라, 바이올린으로도 저런 음악을 만들수 있구나...감탄하게 된다.

호흡이 빠른 음악 뿐만 아니라 classical 하면서도 감성적인 곡들을 듣다보면 유진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내가 누군가의 음악에 미쳐 플레이를 수없이 되돌리던 건

중학교 때 비틀즈 노래뿐이었다.

비틀즈 노래를 테잎에 담아, 듣고 또 듣고, 닳고 닳도록 들었던 일이 있었다.

그 후엔 그런 일이 없었으며, 그 뒤 30년 만에 그때랑 똑같은 열정이 되살아났다.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그의 음악에 미쳐버렸다.

뿐만 아니라, 유진박이라는 사람이 순수결정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더욱 빠져들었다.

 

지금은 판매되지 않는 그의 10년 전 음반을 구하느라 인터넷 중고샵을 이잡듯 뒤지고, 

외국 사이트까지 뒤져, 마침내 그의 초창기 음반 1, 2집을 구했다.

그리고 팬카페란 팬카페는 다 가입을 했다.

 

늦었지만 그의 고급 음악을 만날 수 있어 행운이란 생각이 든다.

유진박에게도 말하고 싶다.

당신 역시 당신의 음악에 미쳐버릴 줄 아는 나 같은 고급fan을 둔 것은 대단한 행운이란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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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판되고 있는 3집 음반은 그의 진정한 음악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다.

 언론에서도 나왔듯이 그 음반은 그를 돈벌이로 활용하기 위한 소속사의 강압에 의해 만들어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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