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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추천도서 <우리는 일 년 내내 방학이에요>

작가들의 책

by 순한 잎 2020. 6.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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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옥 신간이 나와 소개합니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픈 도서입니다.

곧 맞이하는 여름방학에 추천하고픈 도서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할 권리를 깨닫게 하는 동화입니다.

공부할수 있는 권리, 즐겁게 놀수있는 권리, 행복할 권리~!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는, 자기삶의 결정권에 대한 동화입니다. ^^

일 년 내내 방학이면 좋을까요?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권리를 일깨워주고 마음껏 꿈꾸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어린이의 마음을 예리하면서도 따스하게 어루만져주는 인권 이야기!

 


『우리는 일 년 내내 방학이에요!』는 공부에 짓눌린 시완이와

반대로,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우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행복할 권리’에 대해 경험해 보세요

어린이들의 인권은 마치 우리가 잘 모르는 세계 어딘가에서 전쟁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학대받고 공포에 신음하는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처럼 알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학원에 다니고 싶지 않은 아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은 아이, 마음껏 놀고 싶은 아이, 스스로 찾아서 배우고 싶은 아이 등등 전 세계 모든 어린이의 인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인권의 참다운 의미는 무엇인지 일깨워줍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제 막 태어난 아기부터 열일곱 살까지를 아이라고 합니다. 어린이 인권은 우리가 알아야 할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먹고 놀고 배우며 성장하는 모든 것이 인권과 관련되어 있답니다.

어린이들은 공부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권리, 그리고 노동에서 벗어나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또 스스로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이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도 아동의 의사를 존중하고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존재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애쓰셨던 고 방정환 선생님께서도 어린이들이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충분한 가정과 사회적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타처럼 지금도 전 세계에는 가난으로 어린이들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돈을 벌어야 하는 노동자로 거리에 내몰린 아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시완이의 부모처럼 ‘자녀를 위해서’라며 아이들에게 억지로 공부를 강요하거나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홀로 유학 생활에 내몰린 아이들 또한 적지 않습니다.

작가는 지구촌 어린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어린이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더 행복한 삶을 찾아 나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일 년 내내 방학이에요!』를 썼습니다. 각자 처한 환경은 다르지만,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행복할 권리를 찾기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감동과 함께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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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주체적 결정과 행복할 권리

친구들 안녕!
만일 일 년 내내 방학이라면 어떨까요? 마냥 신나고 좋을까요? 아니면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질까요? 또 만일 여러분이 학교에 가고 싶어도 다닐 수 없다면 어떠할까요? 게다가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한다면?

이 동화는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예요. 주인공 시완이는 아빠의 회사 일 때문에 가족들 모두 필리핀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필리핀 아이 우타를 알게 됩니다. 시완이는 자기 뜻과는 상관없이 엄마가 짜놓은 계획표대로 억지로 학원 가고 공부해야 하는 것에 불만이 많은 아이입니다. 한국을 떠나 필리핀으로 가면 학원도 안 다니고 신나게 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시완이는 여전히 공부에 짓눌린 삶에 지쳐갑니다. 그러다 소년 우타를 만납니다.

우타는 반대로 일 년 내내 방학인 아이예요. 일 년 내내 방학이라니! 그 말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지요? 우타는 왜 일 년 내내 방학일까요? 우타네 아빠는 한국으로 일하러 왔다가 사고를 당해 돌아가시고, 우타는 병들어 아픈 엄마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어린 가장이에요. 차가 막히는 뜨거운 도로 위에서 동생과 함께 페트병 공연을 해서 돈을 벌고 주차를 돕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 동화는 공부에 짓눌린 시완이와, 반대로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우타의 이야기예요. 어린이들은 공부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권리, 그리고 노동에서 벗어나야 할 권리가 있어요. 또 스스로 의사 결정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이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어요. 유엔 아동권리 협약에도 아동은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존재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지요. 일찍이 어린이들을 위해 애쓰셨던 고 방정환 선생님께서도 ‘어린이들이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충분한 가정과 사회적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지금도 전 세계에는 끼니를 잇기 위해 어린 나이에 돈을 벌어야 하는 어린 가장들이 참 많아요. 또 부모의 일방적인 강요로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배우거나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홀로 유학 생활을 견뎌야 하는 어린이들도 많아요. 각자가 처한 환경은 다르지만 우리는 내게 주어진 환경 안에서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행복할 권리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우타처럼 학교에 못 간다면 학교에 갈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거예요. 또 부모님의 강요대로 움직이기보다는 좀 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 결정하고 도전하는 적극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동화 속 시완이와 우타는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까요?

이 동화는 어린이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더 행복한 삶을 찾아 나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답니다. 필리핀에 4년 동안 거주했던 경험과 자료들을 상세히 알려 주며 동화를 쓰는 데 도움을 준 동생과 제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지구촌 어린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 동화작가 김경옥

---「작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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