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초청 양주 덕계초등학교/ (의정부 교육도서관)

작가초청 강연. 양주 덕계초 3학년 아이들과 함께~.

선정도서 <밤10시의 아이 허니J>, <마녀의 못된 놀이>.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의정부 교육도서관에서 학교와 작가를 직접 연결시켜주고 아이들이 작가를 만남으로써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도서는 <마녀의 못된 놀이> 와 <밤 10시의 아이 허니J> 두 권으로 하기로 했다.

신간 <허니J> 책 나온지 2달...오늘 처음으로 이 책에 대한 독자 반응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허니제이 책은 주제가 심오하고 판타지라 아이들이 어려워하진 않을까. 더구나 3학년이 읽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 사실 걱정했는데

 천만의 말씀이었다. 아이들이 넘 재밌어하고 흥미로워했다. 오히려 독서퀴즈 할 때 허니제이 책 열기가 더 뜨거웠다.

내 책 4권을 읽고 왔다는 아이는 인상깊은 책이 어떤거냐 물으니 단연코 허니제이라 한다. 인상깊은 장면을 물으니 엄마 뱃속에서 죽었던 허니가 새미랑 만나 포옹하는 장면이라고 또랑또랑 말한다.

어린이 독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이해력이 높고 지적수준이 성숙하다..이들을 만만하게 보고 아무렇게나 쓰면 안될 것이기에 나는 더 치열하게 쓰고 고민하리라 다짐한다. 어쨌거나 허니제이 책 반응이 좋아 참말 다행이고 기쁘다.

허니제이 책으로 현재 두 번의 어머니들과의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 어른 독자들의 반응 또한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