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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버덩 문학의집 창작실(강원도 횡성)

이슈&사는 이야기

by 순한 잎 2016. 6. 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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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시인께서 작가들을 위해 마련한 창작실

예버덩 문학의집.

강원도 횡성의 주천강 가 아늑한 터에 자리잡고 있다.

본관 작업실은 여건이 참 좋아 편안하고 작업도 잘된다.

주방에는 쌀이랑 김치, 장류 , 양념 등 모든것이

갖춰져있어 밥 챙겨 먹는것도 좋다.

커다란 밭에는 채소도 많아 얼마든지 뜯어 먹어도 된다.

나는 작업실이 다 차서 방갈로 형태의 작업실을 썼는데

그곳은 좀 열악하다.

방갈로는 3개인데 혼자만의 작업실 공간으로는 괜찮은데

벽체가 얇아 여름 이외에는 추울거 같다.

지금 6월인데도 나는 추워서 전기매트 틀고 두꺼운 이불 덮고 잤다.

나는 방갈로에서 잠이 잘 안와 주로 본관 주방과 서재에서

잤는데, 그곳은 진짜 조용해서 잠이 잘왔다.

작업도 주로 서재(공동집필실)에서 했다.

방갈로를 이용하시려는 분은 이런 점을 참고하기 바람.

그러니 본관작업실을 미리 신청하면 좋을듯...!

그곳은 공기가 청량해 잠을 못잤어도 집중이 잘 되고

그곳 터가 좋은지 작업 몰입도가 상당히 좋아

나는 짧은 기간이어도 소기의 목표를 이루고 좋은꿈까지

꾸고 왔다.

특히 조명 선생님 내외분은 작가들이 와서 글쓰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너무 흐뭇하다며 작가들이 편안하게 작업하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두 분은 주말에만 오신다.

퇴소하는 날, 예버덩 가문비 나무 숲에서 조명 선생님 내외분과

그곳서 만나게 된 김상진 희곡 작가님과 오디 열매에

가볍게 막걸리 한 잔을 했는데 바람이 참 부드러웠다.

예버덩을 알게 해주신 동시인 조영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조영수 선생님과 조명 시인은 친자매간이다.

두 분 모두 소녀같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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