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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웅어와 <행호관어>/ 행호관어 풍경을 복원한 역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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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한 잎 2016. 4. 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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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강하류 철책 걷고 ‘행주산성 역사공원’ 조성
'고양 600주년 기념' 3주년 사업, 행호관어도 복원
김혁 기자 kotrin3@daum.net  |  기사입력 2016.04.28 08:07:15


 

1970년대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됐던 한강 하류 군 철책 자리가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고양시는 고양 600년 기념 3주년을 맞아 한강 하류의 군 철책 1를 제거하고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를 토대로 행주마을의 옛 모습을 재현했다.

32규모로 조성된 공원에 행호관어도 그림에 보이는 빨랫돌 머리, 버드나무류, 한강을 오가며 행주웅어를 잡던 고기잡이배가 사실적으로 복원돼 과거 행주마을 이야기를 전한다.

또 생태광장에는 행주를 상징하는 살구나무를 심고 갈대, 수크령, 털부처꽃 등 자생식물을 식재됐다.

남북 분단과 갈등의 상징인 군 초소를 정비해 한강과 철새를 조망하는 전망대로 바꾸고 잔디광장, 친수스탠드를 배치해 시민들이 한강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과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고양시는 행주역사공원에 국내외 탐방객들의 방문으로 관광 명소화와 함께 이 지역 상가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조성은 남북분단의 상징인 한강 철책을 제거하고 접근이 어려웠던 한강변을 46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주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행복에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면서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체험장인 동시에 아름다운 한강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시정연수원 앞 한강변 철책 1를 우선 제거했다.

공원부지 철책 제거에 이어 행주산성 ~ 김포대교 ~ 일산대교 구간 12.9의 철책도 2017년까지 제거할 계획이다.

/고양=김혁기자 newhyu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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