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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와의 만남 ( 정읍 입암초등학교)

동화작가와의 만남

by 순한 잎 2015. 11.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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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와의 만남 초청으로 정읍 입암초등학교에 다녀왔다. (2015. 11. 16. 월요일)

삿갓'립'자에 바위 '암' 자를 쓰는 '입암'

진짜 삿갓모양의 산이 정읍을 넓게 둘러싸고 있었다.

학교는 100년 가까이 된 (95년) 역사가 깊은 학교로 규모가 꽤 컸다.

역사가 깊은 학교답게 교정으로 들어서자 3~ 400년은 족히 되어 보임직한 커다란 나무

세 그루가 균형있게 자리잡고 있었다. 건물은 새롭게 단장되어 신도시 학교 같았고

잔디가 깔린 넓은 운동장도 인상적이었다.

요즘은 지방 학교가 시설이나 교육적인 면이 더 지원이 잘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1920년에 개교한 입암초등학교는 일제시대 때는 학교 근처에 방직공장이 있어서

학생수가 많았다 한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지방 도시가 그렇듯 아이들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전교생이 48명인 학교이다.

교장 교감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두루두루 학교에 대한 인상이 좋았다.

 

특히 도서담당 민은미 선생님께서 오래전부터 열심히 준비해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거의 95프로 이상 책을 읽고 와, 작가에 대한 관심도 많고

열정적으로 행사에 임해주었다.

나는 초청받은 학교에 갔을 때 아이들의 눈동자를 보면 대충 보인다. 아이들의 반응이... ^^

입암초 아이들은 나를 향하는 눈빛이 초롱초롱했고 몰입도가 높은 것이 느껴졌다.

아이들에게서 강한 에너지의 생동감이 느껴졌는데 역시나 짧은 강의를

잘 귀담아 듣는 모습이었고 독서 퀴즈도 척척 잘 맞췄고 질문도 잘 해주었다.

 

다음날 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들을 보니 녀석들의 모습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웃음이 쿡쿡 났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이쁜지...그 아이들이 벌써 추억되어 그리워진다.^^

 

강의를 마치고 KTX를 타고 오는 길엔 차 한 잔 하면서 창밖에 내리는 비를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학교에서 딴 대봉감이라며 건네주셨던 것이 생각나 가방을 들여다보니

살짝 터졌지만...역시 맛있었고 한 끼 식사를 한 것처럼 든든했다. 

 

선정도서

저학년

<우리반 만두 오징어 김말이>

<마녀의 못된 놀이>

고학년

<말꼬랑지 말꼬투리>

<거울 공주>

 

 

 

 

 

 

 

 

 

 

 

 

 

 

 

학교가 예뻤는데 비가 와서 사진을 못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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