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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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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한 잎 2013. 4.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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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랑 들국화 공연을 보았다.

80년대에 내가 참 좋아했던 그룹이다.

들국화 음악을 들으면 내 청춘 시절이 추억된다.

86년도던가? 잠실 운동장에서 몇 개 그룹이 함께 하는 합동 콘서트에서

들국화 공연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전인권 씨 헝클어진 긴 파마머리에

물 빠진 청바지 입고 행진을 열창했던 그때가 떠오른다.

참 날씬하고 멋졌던 인권 오빤데 이젠 머리도 희고 몸도 뚱뚱해지고..

그래도 여전히 예전과 똑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사실이 존경스러웠다.

나이 들면 나이 든대로...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다 그런대로 멋이 있다.

그래도 최성원 오빠(오빠라고 부르고 싶다)는 여전히 매력있었다. 

여전히 순진해보이고 뭔가 비어있는 듯한 ㅎㅎ 주찬권 드러머도 매력있다.

전인권 주찬권 최성원-들국화,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들의 음악 덕분으로 내가 행복하므로~~~!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서 노래해주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팬들을 향해 최고! 라고 손가락 추켜 세우는 인권 오빠 ㅎ

 

 

 

 

 

 

 

 

들국화 팬들은 역시 멋있었다.

머리 허옇고 다들 나이 들었지만 마음은 20대 청춘들이었다.

그날 콘서트는 들국화와 팬들이 하나되는 뭔가 끈끈함이 있는 공연이었다.

같은 시대, 비슷한 정서를 지닌 사람들간의 끈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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