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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와 연극으로 만나는 <아리랑>/박윤규

작가들의 책

by 순한 잎 2013. 2. 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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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그림책

아리랑

박윤규 글/ 한병호 그림/ 푸른숲주니어

 

아리랑

 

 

 

책소개

 

영진은 독립운동으로 고문을 받고 정신이 나갑니다. 그렇게 천덕꾸러기가 된 영진은 아리랑을 부르며 동네를 헤매고 다니기 시작하지요. 한편 악덕 지주의 하인인 기호는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어느 날 기호가 영진의 동생인 영희를 강제로 껴안으려 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동생의 외침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 영진은 달려가 기호에게 몽둥이를 휘두르지만 기호가 그대로 세상을 떠나자 영진은 살인자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영진은 일본 경찰에게 잡힙니다. 그는 아리랑을 부르며 당당히 떠납니다. 그가 부르는 아리랑은 슬픔의 노래가 아닙니다. 다시 일어서려는 민족의 다짐이며, 포기하지 않는 의지이고, 희망의 외침인 것이지요. 이처럼 이 이야기 속에는 슬픔 많은 과거의 아리랑과 ‘기쁨’과 ‘희망’으로 부르는 지금의 아리랑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아리랑』은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쉬운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시 만든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1926년 춘사 나운규가 만든 흑백 무성영화로 일제강점기에 나라 잃은 설움과 항일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제작 당시 우리 민족에게 큰 감동을 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영화의 인기와 함께 주제가인 '아리랑'은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지며 널리 불렸습니다. 이후 그동안 지역마다 다양하게 불리던 아리랑이 지금 우리가 부르는 하나의 아리랑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노래로 불리던 아리랑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아리랑이 우리 민족에게 어떤 의미인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정보 페이지에서는 우리나라 4대 아리랑 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차게 담아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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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선생님의 동화 <아리랑>은 1926년에 상영된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동화로 쓴 것입니다.

당시 나라를 빼앗겨 서럽고 고달픈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던 그 때 그 영화를, 현대의 어린이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동화로 쉽게 쓰여있습니다.

이 책은 아리랑에 관한 모든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아리랑에 관한  다양한 설명이 부록으로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각 지역별 아리랑에 관한 설명 뿐만 아니라, 생활속 아리랑, 세계속 아리랑

등 아리랑의 생명력과 위대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네요.

CD도 부록으로 들어있는데 지역별 아리랑 노래와 구연동화가 담겨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연극으로 해볼 수 있도록 '연극놀이 지도안'과

'대본'이 들어있어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 동극이 활성화되지 못해 연극 대본이 귀하다고 합니다.

이 책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겠네요.

 

참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과 함께, 무엇보다 박윤규 작가의 아리랑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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