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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 아름다운 산모퉁이 음악회

이슈&사는 이야기

by 순한 잎 2012. 7. 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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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동화작가 안선모 선생님 댁, 포천 <산모퉁이>에서

작고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동화작가 송재찬 선생님의 교직 퇴임 기념 음악회였어요.

송재찬 선생님은 <돌아온 진돗개 백구>를 쓰신 유명한 인기 동화작가로

평소, 환하고 해맑은 웃음이 매력적인 선배 작가분입니다.

평생 평교사로서 훌륭하게 교편 생활을 마친 송재찬 선생님을 위해 후배들이 

마음 모아 연 헌정 음악회입니다.

그 뜻도, 정성도, 너무나 훌륭하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작은 공간에서

아동문학을 하는 작가들이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이 되어 정기적으로

연주를 하고 문화를 나누며 향유한다는 것이 참 의미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에 한명숙 전 총리의 남편 박성준 교수가 운영하는 길담서원의 작은 음악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책방, 그 작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나누며,

또 연주회가 끝나고 나서는 그곳에 모인 사람들과 하나되어 담소 나눈 적이 있었는데

이런 문화 공간과 공연이 많이 생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고급스런 예술의 전당에서 전문 음악인들만 연주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어떤 곳에서든 문화와 예술을 나누는 문화가 많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가가 아니었다면 음악가가 되고 싶었을 겁니다.

특히 평소 바이올린 선율을 너무 좋아하는 터라 오래전부터 맘먹고 있었던

바이올린에 요즘 도전하였습니다.

십년 뒤여도 좋고, 평생 남 앞에서 연주 한번 못해봐도 상관없습니다. ^^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바이올린 선율에 담아, 아들 딸 손자 남편 앞에서

연주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아름다운 연주회를 선사해주시고, 우리 작가들과 나누어 주신 안선모 선생님 내외분,

참 멋진 분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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