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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모퉁이

이슈&사는 이야기

by 순한 잎 2012. 4.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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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 전원 주택을 갖고 계시는 동화작가 안선모 선생님댁에 놀러갔다.

그 주택의 이름은 '산모퉁이'

나즈막한 산들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그야말로 자연속에서  묻혀있는 참 소박한 전원주택이었다.

소박하지만 그 안엔 얼마나 재밌고 많은 볼거리가 있던지.....

몸에 좋은 귀한 음식과 향기로운 차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내 입과 눈과  피부와 온 몸이 호사스런 대접을 받고 왔던 날.....

그 곳에서 나눈 향기로운 시간들을 아름다운 사진 몇 장으로 남긴다. 

 

 

 

 

 

 

 

   몸에 좋은 잡곡밥과 일곱 가지 나물

망초나물, 고구마순, 뽕잎나물,가지나물, 호박나물,민들레나물...등에 말린 사과를 넣은 무말랭이

 

그리고 강된장.

 

 

 

 

 

 

나물만으로도 좋은데, 거기다 마당에서 바로 따온 각종 채소

명이 잎에 곰취를 포개고 그 위에 나물비빕밥을 얹고 두릅을 얹고 강된장을 찍고

한 입 입에 넣으면, 음~~~~내 몸이 저절로 건강해지는구나~~~~ 

 

 

밥 먹고 난뒤, 마신 향기로운 꽃차

선생님이 직접 덖은 꽃차들이다.

향기로운 매화꽃와 생강꽃차를 마셨다.

 

 

그 곳의 닭들이 자연 산란한 알들

도시에서 산 달걀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단은 계란판에 담아진 달걀들이 크기가 제각각인 것이

음, 역시~

마켓에서 산 계란들은 크기가 어찌 그리 다 똑깥을까?

 

 

 

 

 

  아네모네 꽃이여~ 당신은 참 귀하고 아름답고나~

 

유명한 도자기 포트메리온에 자주 나오는 꽃

 

 

선생님이 직접 채취해 말린 꽃차들.

색깔도 아름답고, 향기는 그윽하고~

 

 

 

 

그리고 애기똥풀 염색도 해보았다.

처음 해보았다. 아름다운 스카프가 되어가는 과정...

 

 

 

 

 

아름다운 자연에서 사시는 안선모 선생님과 산지기 님,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오래오래 기억 될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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