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을 끝내고 책이 나왔습니다.
<오늘 밤 10시 허니제이> (이오앤북스)
이 책은 죽음과 이별을 소재로 한
힐링판타지 동화입니다.
조금 무거운 주제지만 죽음과 이별 또한 우리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무겁지 않게 아이들을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로 이끌어주기 위해
작가, 화가, 출판사가 정성을 쏟았습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758056
오늘 밤 10시 허니제이 | 김경옥 - 교보문고
오늘 밤 10시 허니제이 | 이오앤북스 어린이 꿈틀문고 시리즈 2권 매일 변하는 이상한 세모 집, 다락방의 미션! 오늘 밤 10시, 특별한 모험이 시작된다! 신비한 아이 허니제이를 따라 먼 별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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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옥 글/ 조민경 그림/ 이오앤북스 출판사
새미는 이런 허니제이에게 강력한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낯설지만 알 수 없는 교감이 생긴다.
세모 집 다락방의 비밀
정체를 알 수 없는 허니제이 신비한 이야기. 시간이 멈추는 곳 세모 집. 허니제이의 얘기를 들은 새미는 친구들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벌이는데···.
허니제이가 준비한 비밀 파티는 성공할 수 있을까?
푸른 불빛 아래 스위스제 뻐꾸기시계가 제멋대로 울리는 세모 집 2층 다락방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허니제이가 내주는 따뜻한 꿀차 한 잔을 마시면서 이야기 속에 스르르 잠겨보시길 권합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힐링 판타지
이오앤북스 어린이 꿈틀문고 제2권 『오늘 밤 10시 허니제이』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힐링 판타지 동화로 인연, 이별, 죽음, 슬픔 등 여러 주제로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초등 동화 시리즈이다.
주인공인 12살 새미와 낯선 아이 허니제이, 그리고 새미의 주변 친구들이 함께 벌이는 세모 집 다락방 비밀 미션은 어린이들을 책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들며, 깊고 심오한 주제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작품은 현실에서 말하기 힘든 ‘죽음’이라는 문제를 판타지 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주면서 죽음 또한 우리 삶의 일부임을 알게 해주는 동화다.
영원히 지속되는 삶이 없듯 누구나 언젠가는 맞이하게 되는 죽음과 이별.
독자들은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의 자세를 동화로 자연스럽게 배운다.
또한 아픈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고 현실에 복귀하는 힘을 얻게 하는 힐링 판타지다.
죽음과 이별을 위로하는 따스한 판타지 동화
작가는 ‘삶’과 ‘죽음’, ‘인연’을 판타지로 신비롭게 묘사한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혹시나 슬픔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언제까지 슬프고 고통스러워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해 작가는 ‘죽음은 원래의 별로 돌아가는 과정이며 그곳은 또 하나의 따스한 안식처’라며 현실 속 아이들을 위로한다.
“나 잘 있어요. 나는 내 별에서 가끔 모험하며 행복하게 잘 지내요.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요.
앗! 모험하러 먼 길을 가다가 가끔 다락방에 들를 수도 있어요. 오늘 밤 10시에 말이에요.”
작가는 판타지를 통해 현실에서 맞이해야만 하는 죽음과 이별을 무겁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죽음과 이별을 겪은 아이들에게 큰 위로를 전하며, 그들에게 슬픔을 넘어선 성장의 의미를 가르친다. 허니제이가 보내는 따스한 인사를 통해 이별을 겪은 가족들은 위로받는다.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요소
어린이 독자들은 촛불이 아른거리는 2층 다락방에서 벌어지는 신비롭고 흥미로운 세계로 이끌려 책 속으로 푹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허니제이를 만나러 밤 10시에 다락방으로 올라가기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심장이 두근대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제멋대로 울리는 스위스제 뻐꾸기시계, 연리근, 창문 너머의 사다리 등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뿐만 아니라, 귀신의 백과사전, 또 잠옷 파티, 외계행성, 다섯 요괴 등 현실에서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주는 요소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죽음을 무섭고 어두운 것으로만 다룬 것이 아닌, 독자를 책 속으로 흠뻑 빠지게 만드는 마법적인 힘을 발휘하며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연, 죽음, 이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환상적인 색감의 일러스트
조민경 그림작가는 그림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지지 않고 판타지의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도록 삽화의 색감에 신경을 많이 썼다. 보랏빛과 분홍빛의 컬러, 그리고 반짝이는 별 파티클을 이용해 마치 꿈결 같고 환상적인 밤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하였다. 환상적인 색감의 일러스트는 아이들을 더욱더 신비로운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난 12살 때 죽은 거나 다름없거든.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아마 60세가 맞겠지.”
그 순간 새미는 머리카락이 쭈뼛 솟고 양팔에 소름이 쫙 끼쳤다.
‘유, 유, 유령이다!’
‘때때로 우리 가는 길이 지옥의 구렁텅이에 빠지듯 위태로운 순간이 있단다. 하지만 못 헤쳐 나갈 길은 없어.’
“맞아. 우린 또 만날 거야. 너와 나뿐 아니라 출렁다리 앞에 있던 모든 아이는 언젠가는 또 만날 별들이지.”
“그래. 우린 각각의 아름다운 별들일 거야.”
“네가 수많은 별 중의 하나를 콕 집어 바라보는 것처럼, 어떤 별 하나도 수많은 영혼 중에 너를 골라 눈을 맞추고 있단다.”
예전의 별로 돌아간다는 것은 결국 이곳에선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어.
죽어야만 내 별로 돌아갈 수 있는 거거든.
기억해! 죽어야만 내 별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겠어. 엄마에게 전해줄게. 아기별은 네 말처럼 원래의 자기 별로 돌아간 것뿐이라고. 그러니 슬퍼하지 말라고 전해줄게. 자식을 잃은 모든 엄마에게 네 위로를 전해줄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너희들, 착각하지 마. 우린 오늘 대단한 미션을 수행하려고 모인 거야. 잠옷 파티하려고
여기 모인 게 아니라고.”
“오늘 파티는 여기까지야. 이제 곧 어두워질 거야. 그 전에 우린 다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해. 안 그러면 너희들은 영원히 집에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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