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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잔소리 완벽 정리 /어린이 습관을 길러주는 책/어린이 습관 사전

김경옥작가 동화·책 서평

by 순한 잎 2021. 1. 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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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퍼옴)

[서평] 초등생 학부모의 잔소리 완벽정리 '어린이 습관사전'

아이가 집·학교서 겪는 상황별로 좋은 습관과 이유 제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05-16 10:57 송고

 

 

어린이 습관사전 © 뉴스1


'어린이 습관사전'은 아이들이 좋은 습관을 지닐 수 있는 행동 요령을 꼼꼼하게 정리해놓았다.

책은 크게 1·2장으로 나뉜다. 1장은 집 안에서의 생활습관이고, 2장은 학교·식당·공연장 등 집 바깥에서 지켜야 하는 사례들이다.

 

 

 

1장은 총 26개의 꼭지로 구성됐다. 언어 습관으로는 △웃어른께 높임말 쓰기 △나쁜 말 안 쓰기 △잘 듣고 이야기 나누기 등이 있다. 정리정돈 습관으로는 이부자리·장난감·책상서랍 정리 등이 있다.

2장은 아이가 학교를 중심으로 사회생활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규범이 21개의 꼭지에 담겼다. 건널목 신호등을 잘 지키고 버스나 식당에서 큰소리로 떠들지 않는 등의 내용이 있다.

개별 꼭지는 주인공 어린이의 사례를 소개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습관사전'이란 조그만 사각형에는 꼭 필요한 습관과 그 이유에 대해 핵심을 정리했다.

 
어린이 습관사전 중 '엄마는 맨날 심부름'편© 뉴스1


'잠 빼앗는 귀신'에서는 은정이가 잠자리에 일찍 누웠지만 곁에 둔 스마트폰을 만지느라 늦잠을 잔 사례가 나온다. 이후 은정이가 스마트폰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사례들을 제시하고 습관사전에는 잠을 잘 때 스마트폰을 꺼놓을 것과 그 이유를 제시한다.

이런 사례를 비롯해 △제시간에 잠들기 △컴퓨터 규칙 정하고 쓰기 △스스로 등교 준비하기 등은 어른들도 효율적 시간 관리의 습관이 없다면 지키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특히 게으른 남자 성인의 경우에는 하루 3번 양치질하기, 귀가 후 손발씻기 등의 위생 습관에서 뜨끔할 수도 있다.

자녀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1·2학년 초등생 시절은 아직 나쁜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말랑말랑한 시기이다. 책은 아이들이 이 시기에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총정리했다.

책 내용이 충실한 나머지 청소년이나 어른이 책을 펼친다면 어릴 적에 들었던 잔소리를 한꺼번에 다시 듣는 환청을 경험할 수도 있다.

◇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어린이 습관 사전/ 김경옥 지음/ 이주현 그림/ 그린북/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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