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온빛초등학교 /부모와 자녀, 동화로 소통하기

 

 

 

 

 

 

 

 

 

<부모와 자녀, 동화로 소통하기>

 

전주 온빛초등학교. 2017. 6.26. 저녁 7.30~8.30

 

반가운 단비가 듬뿍 내리는 날 저녁,

전주의 혁신도시에 자리한 온빛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온빛초는 신도시에 새로 지어진 학교로 46학급의

규모가 큰 학교이다.

자녀들을 위해 일찍 퇴근하여 독서캠프에

참여해준 젊은 아빠들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던지 ~!

어머니들도 열의가 있으시고 바쁜 저녁 시간인데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기분 up되고 즐거웠다.

나는 강의하면서 청중들 표정을 살피곤 하는데

온빛초 학부모님들은 내 강의 들으시면서 다정한 미소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손님에 대한 예의를 잘 아시는

매너있는 학부모님들이다.

 

온빛초등학교는 독서캠프를 4일 동안 진행하는데

작가와의 만남은 저녁에 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행사였다.

나는 소통으로 주제를 잡고 내 책 중 자녀와 부모가 함께

등장하는 동화책 4권을 선정해서 소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화책 속에 자녀와 부모는 서로 조화를 이루는가 하면

또 대립하고 자녀를 억압하는가 하면, 아이의 문제에

조력자가 되어 고민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동화속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녀 부모가 함께 게임도

하고 낭독도 하고 동화책 선물도 나눠줬다.

아빠와 함께 낭독하던 아이가 감동 받았는지 읽다가 울컥

눈물을 터뜨려 나 또한 감동했다. 아이가 깊이 몰입하며

낭독을 하여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

책읽는 아빠 엄마들 목소리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

소통에 대해 거창한 이론적 강의보다 함께 책읽는

이시간이 바로 아이와의 소통이다

 

ㅡ선정도서 ㅡ

<불량 아빠 만세>

<거울 공주>

<마녀의 못된 놀이>

<바느질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