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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와의 만남 (서울 미아초등학교)

동화작가와의 만남

by 순한 잎 2016. 11. 1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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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와의 만남 ( 11. 11일 금요일)

서울 미아초등학교

 

서울 성북구 삼양동에 위치한 역사가 오래되고

아직도 학생수가 많아 규모가 큰 미아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남 시간을 가졌다.

원래 저녁 7시에 <불량 아빠 만세 > 책으로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독서 행사로 준비했었으나,

아빠 참여 신청이 많지 않아 , 그냥 3학년 아이들만

참여하기로 했다. 하긴, 요즘 아빠들 넘 바쁘다.

더구나 평일 저녁 7시는 좀 무리이긴 하다.

그래서 선정도서도 바꿨다.

 

선정도서

<말꼬랑지 말꼬투리>

<마녀의 못된 놀이>

 

3학년만 원래 8개 반인데 한 반은 다른 행사로 참여 못하여

7개 반이 참여했는데도 학생수가 많았다.

선정된 도서 외에도 아이들이 이미 내 책을 많이 읽었고,

다른 책도 많이 알고 있어 기분이 좋았다.

거울공주. 불량아빠.. 지하세계.. 우리반 오징어 만두..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이런 책들은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었다.

역시 서울은 지방에 비해 책을 더 쉽게 접하는 환경이라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읽은 아이들이 많았다.

사인회 할 때 아이들이 내게 와서, 하는 이야기들을 듣노라면

내책에 대한 반응들을 즉각 느낄수가 있다.

"지하세계 책 무지 재밌어요."

"말꼬랑지 진짜 재밌어요."

어떤 여자아이는,

"저 선생님 왕팬이에요. 선생님책 많이 읽었어요." 라고 했다. 무슨책 읽었냐 했더니 좔좔 제목을 댄다.

자신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그 아이는 실제로

무서운 이야기를 계속 쓰고있다고 옆에 친구가 말해주었다.

떡잎이 보이는 예비작가다.

미아초등학교 아이들 만나고 보니, 나도 인기작가였네?

하는 생각이 들어 즐거워졌다.

내가 행사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역사는 흐른다' 노래를

단체로 목청껏 부르고 있던 활발한 기운이 넘쳐나던

미아초등학교 아이들이 지금도 또렷이 떠오른다.




미아초등학교 아이가 살짝 놓고 간 편지 ㅎㅎ

귀여운 아이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이들이다.

"나도 윤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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