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시월 마지막날.
저녁 6시에 고양 내곡동 영주산다락방 카페에서
처음으로 남 앞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
어설프고 실수투성이 연주였지만 난 기뻤다.
제2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보여서다.
제1의 꿈은 문학가로서의 꿈이고 내 두번째 꿈은
아름다운 음악을 해보는 것이다.
바이올린 선율에 가슴이 쩌릿해지곤 했는데 내가
그 악기와 하나가 될 수 있다니 기쁠따름이다.
문학과 음악,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멋진일이잖는가 !
그러므로 난 행복하고, 악기를 든 내모습을
수선화꽃처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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