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와의 만남
수원 율현초등학교 작가와의 만남
순한 잎
2017. 5. 12. 20:39
수원 율현초등학교 독서반 3.4학년 아이들과의 만남
(2017. 5.12일 금요일)
선정도서 : <말꼬랑지 말 꼬투리>
<지하세계를 탈출하라>
아이들이 어찌나 똑똑하던지 , 강연중에 질문이 끝없이
이어졌고 내 이야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계속 손을 들어 질문하는데 내용들도 다양해서
아이들이 수준이 높다 했는데 특별히 독서반 아이들이란
것을 나중에 알았다.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역시 집중도, 어휘 표현력 등이
뛰어남을 느꼈다. 작가 저작권이 사후 70년이라는 것도
이야기해서 깜짝 놀랐다.
책도 잘 읽어와 독서 퀴즈 문제를 내면 답을 상세히
정확히 이야기 했고 사인회 할때 틀어준 <거울공주>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보는 모습도 보였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좋아한다면서 시인이 되고프다는
태영이란 아이가 거울공주 드라마를 보다가
'저게 선생님이 쓰신 이야기예요? 선생님 참 대단하신 분
같아요 ' 라고 말해주는데 마치 내가 어린 아이가 되어
어른인 그녀석에게 칭찬 받는 듯 기분이 쑥스러웠다고
해야하나?ㅎㅎ
맨 나중에 보드에 붙여진 질문지를 골라 대답을 해주는데
말꼬랑지 동화에 나오는 '역린' 에 대해 태영이가 던진
질문에 답이 헉 막혔다.
김태영 : 선생님의 역린은 무엇입니까?
내대답 : (허걱 !) 음.., 나를 시시한 작가 취급할 때 ?
그런 사람과는 사이가 나빠진다. 못참겠더라 ~ ㅎ
수고해주신 독서담당 선생님께 감사드린다.